“자살 유가족과 전국적 소통의 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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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가족과 전국적 소통의 자리 마련”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6.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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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호프 수원포럼 개최…미고사 ‘유족지원 후원금’ 기부

자살유족을 위한 전국순회포럼이 이어지고 있다. (사)생명문화라이프호프(이사장:임용택, 대표 조성돈)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자살 말할 수 있는 죽음’ 수원편을 진행했다.

라이프호프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자살유족을 위한 전국순회포럼을 진행했다.
라이프호프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자살유족을 위한 전국순회포럼을 진행했다.

특히 수원포럼에서는 자살유족 전국모임 ‘미고사’(미안하다고맙다사랑한다)가 유족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라이프호프에 250만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유족지원 관련 협력을 약속했다.

미고사의 후원금 전달은 유족지원이 제3자의 돌봄에서 당사자 운동으로 발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럼은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의 특강과 미고사의 공동 운영진 강명수 상담가와 심소영 소장(세이브유상담복지센터)이 수원지역 유족과 함께하는 대담, 현장 질의응답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과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력으로 도내 자살예방기초단체 직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유가족들과 직접 소통하는 귀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포럼과 함께 라이프호프는 최근 자살유족지원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자살 유가족을 지원하는 ‘자살예방법’ 개정안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포럼 참가자 A씨는 “자살유족이 가까이에 있는데 어떻게 도와야 할지 개인적으로 큰 한계를 느낀다. 관련 법률개정이 반드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차기 포럼은 7월 7일 1시 30분 대전 갈마센터에서 진행되며, 미 예일대 나종호 교수의 특강으로 7월 15일 부산 엘레브와 7월 20일 연세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라이프호프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자살유족을 위한 전국순회포럼을 진행했다.
라이프호프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자살유족을 위한 전국순회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고사가 자살유족을 위한 후원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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