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국가와 기업 간에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는 것 중 하나가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신기술이 반영된 전기자동차나 반도체와 같은 제품에 표준화된 규격대로 제품을 생산하면 똑같은 제품을 빠르게 대량생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표준화 되지 않는다면 제품에 불량품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삶에도 표준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덕과 윤리를 표준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법을 표준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지식과 철학을 표준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의 표준은 좋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인생의 표준으로 삼고 살아야 할까요? 그것은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을 표준으로 삼고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유일한 삶의 표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고 사람의 말이 커지면 그리스도인은 불량품처럼 되고 맙니다.
사무엘이 어린아이였던 시절, 엘리 제사장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아모스 선지자 시대는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고 하였습니다. 사사 시대는 사람들이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였습니다(삿 17:6). 너무 멋진 말 같지만 이런 행동이 얼마나 큰 죄를 짓게 하는 일인지 알려줍니다.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미가가 어머니가 평생 모아둔 은 일천백 개를 몰래 도둑질했습니다. 은을 잃어버린 어머니는 충격을 받고 도둑놈을 저주했습니다. 얼마나 그 저주가 끔찍했던지 도둑질 했던 미가가 어머니께 은을 가져와서 은 일천백 개를 돌려주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저주를 퍼부었던 어머니는 아들이 범인이었다는 것을 알고 아들이 복 받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위하여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대로 행동을 합니다. 그것은 은으로 신상을 만들어 신당을 세우고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었으며 아론의 후손이 아닌 한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워 섬기게 하였습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자신의 삶의 표준을 자기 소견에 두었던 것입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을 만들고 절하여 섬기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본 하나님께서 분노하여 3~4대까지 죄를 갚겠다고 하였습니다.
내 인생이니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제도와 관습에 억눌렸던 사람들에게는 멋진 말 같지만 내가 주인이 되어 내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은 방종이고 사회질서를 무너뜨려 혼돈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경의 교훈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의 네비게이션과 같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다윗은 고백하였습니다. 말씀을 따라간 사람들은 가장 안전한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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