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브로콜리, 당근을 잘게 썰어 홍차 물에 브로콜리부터 10초간 데친다.
②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거품을 낸 계란을 살짝 볶아서 푸딩을 만든다.
③ 계란 푸딩에 홍차 물에 살짝 데친 당근과 브로콜리를 넣고 이때 차로 만든 간장소스로 밑간을 한다.
④ 농약의 잔여물을 해독하기 위해 홍차 물에 살짝 데친 야채와 차 간장소스로 간을 한 샐러드에 깨를 뿌려 마무리 한다.
⑤ 홍차 한 잔을 곁들이면 다이어트와 식이요법에 적절한 푸드가 될 수 있다.
차(茶)는 가공법에 따라 백차, 황차, 녹차, 청차, 홍차, 흑차로 분류한다. 이를 6대 다류라고 일컫는다. 그 중에서 홍차는 산화도가 70~95%로 산화가 되어 있는 차로 완전 산화차, 완전 발효차로 불리고 있다. 전 세계 차의 생산량 중의 약 80%가 홍차로 생산되고 있으며 대부분 티백으로 제작되고 있다.
홍차의 유래는 서양의 대항해로 중국과 일본에 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에 의해서 영국에 전해졌는데, 처음에는 녹차가 먼저 전해지고 곧 홍차도 전해졌다. 홍차의 탄생은 명말 청초 무렵이며 복건성에서 우이산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홍차를 영국으로 전한 사람은 포르투갈의 캐서린 브라간자 공주다. 그가 찰스 2세와 결혼하기 위해 결혼 예물들과 함께 차를 가져온 것이 차의 공식적인 소개이다. 그녀로 인해 당시 유럽에서 뒤떨어진 문화를 가진 영국이 술의 나라에서 차의 나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 왕비로부터 시작된 문화가 귀족들에게로 퍼지고 산업혁명으로 경제가 나아지면서 중산층이 증가하게 되고 차 문화는 점차 아래로 퍼지게 되었다.
19세기에 들어와 빅토리아 여왕 통치와 더불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칭을 얻은 찬란한 대영 제국의 문화를 차와 함께 꽃 피우게 되었다. 영국 식민지인 인도의 아쌈에서 차나무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재배하는데 성공하게 되었고 실론섬에도 차나무를 심게 되어 충분한 차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전 국민이 차를 하루 종일 마시는 홍차의 나라로 변모하게 되었다.
옛 이름이 실론섬인 스리랑카는 중국, 영국, 인도와 더불어 주요 차 생산국으로 홍차 생산량 중 2위이자 세계 최대의 차 수출국이다. 스리랑카에서 생산되는 모든 홍차를 통틀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실론’이라 부른다. 실론은 스리랑카의 옛 지역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1870년대 커피 생산이 중단되자 차나무를 심어 재배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홍차 생산을 시작했으며 높은 해발고도와 좋은 기후조건으로 맛있는 홍차의 대명사로 급부상하게 됐다.
다례와 선교를 접목시켜 스리랑카에 청소년 치유센터를 찾았다. 스리랑카 전역에 마약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았다. 이들을 치유하기 위해 한국의 다례를 선보였다.
먼저 두 손으로 찻잔을 잡고 그들과 차를 마시면서 두 눈을 보며 물었다.
“왜 두 손으로 차를 마실까요? 나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내가 나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차를 마셔봅시다.”
이어 차와 다례에 대해 소개했다.
“차 마시는 법을 다례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마시는 이 차의 이름은 홍차입니다. 처음에는 쓰나 그러나 지금은 달콤합니다. 이 차를 마시면 눈이 맑아지고 이가 튼튼해지고 마음이 조용해집니다. 어떤가요?”
간단한 소감을 묻고 천천히 차 향을 음미했다. 비록 차 한 잔 마시는 퍼포먼스이지만 이들의 두 손에 쥐어진 찻잔을 통해 자신이 소중하다는 온기를 체험 할 수 있었다. 차는 이처럼 차의 향과 맛, 그리고 마시는 예법에 따라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