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믿음의 성도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의 심장을 가진 자를 일컫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을 코리안(Korean)이라 부르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를 크리스천이라고 부르는 것은, 온전히 우리가 예수에 속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한국인은 한국인다운 예법과 나라 법에 맞게 살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분부하여 명령하여 주시는 삶으로 사는 것이 마땅하다 여겨집니다.
우리가 믿음의 본질을 가져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계속해서 옛사람으로 살아간다면 과연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고 일이 터지면 우왕좌왕하면서 어찌할꼬 탄식하며 자신이 뭔가를 해결하려고 동분서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뾰족하게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삶일까요?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반드시 말씀을 의지하여 살아야 합니다.
본문 창세기 22장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14절에 아브라함이 그 땅의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라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시고 예비해 두셨다는 것을 느끼고 계실 줄 믿습니다.
혹여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였다면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이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경험한 아브라함의 순종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자식을 바치라는 명령 앞에서 아브라함은 “아 안돼요, 어떻게 생명을 죽여요” 라고 말 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 말 없이 그저 순종하며 나아갔습니다. 아침에 일찍 이삭을 바치기 위하여 이삭과 함께 나섰고 이삭을 제단에 묶었으며 칼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더니 이삭 대신 제물로 바칠 숫양을 여호와 이레 예비해 두셨던 것입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을지 혹여 이삭을 강제로라도 데려가셨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순종하였기에 우리 하나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따로 숫양을 준비해 두시고 계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삶의 영역 가운데서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채 우리의 욕심적인 간구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도 응답되지 않는다고 투덜거리기도 잘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제 다시금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함으로 나아가며 하나님께서 늘 우리를 위해 예비해 두심을 믿고, 믿음의 삶을 이어간다면 여호와 이레 준비하여 두신 축복의 샘을 반드시 퍼 올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든 아브라함의 순종의 믿음을 표본 삼아 신실하게 살아가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금주의 설교 | 창세기 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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