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는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언약의 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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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는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언약의 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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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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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언약의 하나님

어린 시절에 친구와 약속을 할 때는,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걸고 서로서로에게 약속하였다. 또는 친구와 땅 따먹기 놀이를 할 때는, 어떤 특별한 모양의 돌이나, 막대기를 세워두면서 여기가 서로서로의 땅의 경계라고 말하였다. 또 들에서 나뭇가지를 꺾어다 각자 집을 짓고, 집 앞에 자기 집이라는 표시로 어떤 모양을 만들어 세워놓기도 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대인들 또한 학교나 회사나 공공단체나 어떤 모임이나 단체들은 자기 단체를 상징하는 특별한 이름과 로고 또는 앰블럼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방송공사는 KBS, 문화방송은 MBC, 백석대학교는 BU 또는 백석대학교를 상징하는 새는 독수리 그리고 백석대학교는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리더’라고 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표지를 가진다. 이처럼 모든 단체나 학교는 그것을 상징하는 상징물이나 마크나 로고를 가진다. 이 로고는 그것을 보는 사람에게 그것이 상징하는 기업, 학교 또는 단체를 생각나게 해준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 인간이 맺은 언약 또한 그 언약을 기억하게 만드는 언약의 표가 있다는 것을 유대인들은 2세들에게 열심히 가르친다. 왜냐하면 그들의 2세들이 그 표를 보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면 유대인들이 2세들에게 가르치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표는 무엇인가? 그것은 성경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잘 아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무지개와 안식일 그리고 할례이다.

유대인들은 언약의 표로서 가장 먼저 무지개를 가르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그 가운데 에덴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산을 만드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사람을 지으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에덴동산에 두시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셨다. 그 때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있는 사람에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 열매를 먹으므로 인하여 행복한 땅,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그 때부터 사람은 점점 더 악하여져서 마침내 온 땅이 악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그 때 하나님은 한 사람을 선택하시고 그에게 은혜를 주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심판하여 땅 위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 코로 숨 쉬는 것들 모두를 땅위에서 쓸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와 너의 집 식구들은 그 심판에서 건져 줄 것이니, 내가 말하는 모양대로 방주를 만들라.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라. 그 후에 내가 홍수로 모든 땅을 심판하리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노아는 방주를 만들고 모든 식구가 방주에 들어가므로 그 심판을 피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1년 동안, 노아는 방주 안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 1년이 지난 후 방주 안에 있는 노아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이제 방주에서 나오라. 그리고 이제 이 땅 위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 그리고 나는 너와 네 후손과 언약을 세울 것이다. 언약은 이것이니 내가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절시키지 않을 것이며, 땅을 멸망시키는 홍수를 다시는 보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노아에게 복의 말씀을 주신 다음, 하나님은 노아에게 덧 붙여 말씀하셨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것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표를 주시겠다는 은혜와 보증의 말씀이다. ‘나는 나의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다. 그것이 나와 그 땅 사이에 언약의 표시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후손과 모든 생물들 사이에 약속을 하시고, 노아의 후손 대대로 그 약속을 지키시겠다는 표시로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셨다. 이는 노아와 일대일로 맺은 언약의 표시가 아니라, 노아의 후손과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표시라 하였다.

이 말씀을 통하여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가르친다. 너희가 무지개를 보면, 반드시 알아 할 것이 있다. 너희가 무지개를 보는 순간, 하나님께서 그 분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루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신다. 그러므로 네가 무지개를 보는 그 순간이,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있다고 너에게 말씀하시는 은혜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라. 그 무지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하신 그분의 책임을 기억하신다는 언약의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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