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격은 교육을 통하여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세상의 모든 현인들의 가르침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유대인 교사들은 구체적인 단계를 제시하며, 교육을 통하여 사람의 인격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게 되면, 그 사람은 인격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사람은 자신의 근본이 미미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을 때, 그는 겸손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실수도 품을 수 있을 만큼 인격이 향상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게 되면, 그는 모든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유대인 교사들은 가르친다. 자신이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곳으로 가는 인생임을 깨달으면, 그는 호흡이 있는 동안에 자신이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을 도우며,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두 가지 단계를 넘어선 사람은 세 번째 단계로 나아 갈 수 있다. 유대인 교사가 가르치는 세 번째 단계는 이렇다. ‘인생을 마감하는 날, 어떤 이 앞에서 자신이 이 세상에서 살아온 모든 행위를 설명하게 된다는 것을 아는가?’ 누구나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날 누구 앞에 서서 자신의 지나온 모든 삶의 흔적을 낱낱이 설명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언젠가, 누군가 앞에서 자신의 행위를 설명해야 하는 날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안다면, 그의 인격은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 유대인 교사들의 가르침이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 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만이라도, 그들이 행한 모든 행위와 말한 모든 것에 대하여 최후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결산해야 한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그들의 인격은 변화 될 수밖에 없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자신의 잘잘못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는 순간이 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 지음과 게으름에 대하여 변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코에 호흡이 있는 동안 자신의 인격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이처럼 사람의 개인적인 인격 향상은 오직 교육을 통하여서만 가능하다고 유대인 교사들은 가르치고 있다. 이 세상을 마감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을 통과하려는 순간, 이생에서의 삶에 대한 결과를 반드시 결산하여 한다. 나의 삶의 결과에 따른 상벌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의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며, 순간순간마다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탈무드는 죽기 하루 전에 꼭 회개하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면 탈무드의 가르침은 무슨 의미인가? 오늘이 마지막 날이고 내일은 나의 것이 아님을 알고, 오늘 아니 지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오늘이 아니라 매일 회개하며 삶을 정리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탈무드에 나오는 어떤 농부 이야기를 들어 보자. “봄에 농부가 씨앗을 사기 위하여 도시로 나갔다. 씨앗상점에서 좋은 품종이라 생각되는 씨앗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었다. 그런데 싹이 나지 않았다. 씨앗은 생명이 없는 죽은 씨앗이었다. 농부는 씨앗을 판 상인에게로 가서 손해 배상을 청구하였다. 그 때 농부는 씨앗에 대한 보상뿐만 아니라,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여 얻을 이익까지 계산하여 보상을 요구하였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심판자 앞에 서는 날 심판자는 우리의 행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것이다. 그 때 대답할 말을 준비하여야 한다. 사람들이 그릇 된 행위에 사용한 시간은, 단지 그 행위 자체의 결점에 대한 보상뿐만 아니라, 영적 생산 가능성과 영적인 추수에 대한 손해까지 책임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날을 생각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순간순간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유대인 교사들은 가르친다. 이러한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하나님 눈앞에서 걸어가는 믿음의 사람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듣는 인격적인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