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개혁은 ‘말씀’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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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개혁은 ‘말씀’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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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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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498주년을 맞는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가 비텐베르그 교회 정문에 95개조의 논제를 내붙여 면죄부 매매 등에 대한 신학적 토의를 제의한 것이 16세기의 종교개혁이라는 일대 전환점을 가져온 교회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올해 대부분 한국교회는 10월 25일 종교개혁기념주일로 지킨다. 종교개혁 주일을 맞으면서 ‘오직 하나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갈 것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주어지는 구원의 감격과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하겠다.

개혁은 개혁 ‘운동’으로 그 생명이 유지된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오늘의 교회와 기독인들의 마음속에 개혁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으면 한다. 첫째, 모든 교회와 기독인의 양심은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혀있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힌 양심은 모든 부패와 불의 앞에서 담대하게 맞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와 기독인들이 사회로부터 비판받는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교회가 하나님 말씀 앞에 부끄럼 없이 바로 설 때 건강한 사회도 기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둘째, 교회와 기독인 모두가 자기중심적인 아집에서 벗어나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 교회가 통합과 화해의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양극화로 치닫는 사회에 분열극복을 선도하는 중재자가 되었으면 한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현실에서 한국교회의 협력과 일치의 모범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고 하겠다. 셋째, 대형화, 물량주의에서 벗어나 내실을 다지는 ‘성숙한 부흥’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고 그 말씀을 생활화한다면 능력 있는 교회, 존경받는 그리스도인이 될 줄로 믿는다.

이제 한국교계에 구호가 아닌 실천적 개혁이 일어나길 바란다. 지금 가장 필요한 개혁은 하나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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