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교육 모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사람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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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교육 모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사람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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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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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바고 계신다
▲ 변순복 교수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세움을 받기 위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사항이 있다고 고대 성경 교사들은 가르쳤다. 우리가 지난 호에서 살펴 본 것과 같이 현대 유대인 성경 교사들은 지금도 이 세 가지를 가르치고 있는데, 그것은 첫째 ‘한 눈이 너를 지켜보고 있다.’ 둘째 ‘한 귀가 너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 셋째 ‘네가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기록하는 한 책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서기를 원하는 사람은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이 세 가지 가르침 위에 서야 한다. 이 세 가지 가르침을 잠시라도 잊으면 생의 목적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세상을 사는 어떤 사람이든지 어떤 말이나, 어떤 일이나, 어떤 행위를 할 때, 이 세 가지 기초위에 자신의 감정과 정신을 올려놓아야 한다. 매사에 그렇게 할 수 만 있다면, 그 사람은 죄로부터 또는 악한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멀리 서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일이 너 앞에 있음을 알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께서 너 앞에 계심을 인정하고 살라는 가르침이다. 하나님께서 내 앞에 계심을 인정하는 첫 번째 단서는 ‘하나님이 불꽃같은 눈동자로 나를 보시고 계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 앞에서 여러분이 행하고 있는 모든 행위를 바라보시고 계시다고 분명히 믿는가?

현대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도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산다. 길거리나, 자동화 은행업무 창구나, 백화점이나, 작은 상점일지라도 심지어 버스 안에서도 나는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현대인들은 안다. 왜냐하면 CCTV나 몰래 카메라 또는 망원렌즈 카메라로 나를 찍고 있는 사람이나 기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천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이 가르침을 처음 배우게 되었을 때 어떻게 이해할 수 있었을까? 이것을 가르치는 선생님 또한 이 가르침을 어떻게 가르쳤을까? 다행히도 21세기 첨단 과학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이해하기 아주 쉬운 가르침이다. 병원에 가서 누워있으면 내 몸속에 무엇이 있는지 까지 아는 사진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무속에 무엇이 있는지, 금속 물질 속에 무엇이 있는지, 땅 속 깊숙이 무엇이 있는지 까지 찍어 내는 기술이 발달한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누군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가르침을 쉽게 인식한다.

그러나 고대 성경교사들은 ‘너를 바라보고 있는 한 눈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가르쳤을까? 학생들에게 어떻게 이해 시켰을까? 고대 성경학교에도 시험은 있었다. 한 선생님께서 아주 이상한 시험문제를 내어 학생들을 어리둥절하게 하였다. 시험문제는 이렇다.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데리고 닭장으로 가서 닭을 한 마리씩 붙잡으라 하였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붙잡은 닭을 아무도 안보는 곳으로 가서 잡고, 손질해 가지고 돌아오라! 함께 요리해서 그것으로 오늘 파티를 열겠다.’ 학생들은 시험문제가 참 쉽다고 생각하고, 각자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자기만의 장소로 가서 닭을 잡아 가지고 손질해서 학교로 돌아왔다. 그런데 한 학생은 닭을 잡지 않고 살아 있는 닭을 그대로 가지고 교실로 돌아 왔다. 학생들의 비난 소리가 들려왔다. 입학할 때부터 바보짓을 하더니 오늘도 역시 바보처럼 닭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돌아왔구나! 그 때 선생님께서 바보 같은 학생에게 물었다. ‘제군은 왜 닭을 잡지 못했는가?’ 그 학생이 대답하였다. ‘아무도 안보는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선생님께서 ‘닭을 잡기 위하여 어디를 갔었느냐’고 물었다. 그 학생은 설명하기 시작했다. ‘선생님, 제가 닭을 잡기 위하여 한 사람도 없는 곳으로 갔습니다. 보는 사람이 없어서 잡으려고 하는데, 제가 잡으려는 닭의 눈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닭의 머리를 보자기로 씌우고 잡으려는데, 내 앞에 계신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잡을 수 없었습니다.’ 바보 같은 학생이 그 말을 하는 순간 교실은 조용해 졌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지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를 바라보고 계시지요. 이 믿음을 가지고 산다면 여러분은 악한 영향력을 이기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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