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방황하는 청소년 선도전략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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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방황하는 청소년 선도전략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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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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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선도정책이 시급한때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정규학교 대신 대안학교를 다니거나, 진학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하는 청소년 등 정규학교의 교육을 받지 않은 모든 청소년을 말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서울의 경우, 2010년 1만3381명에서 2013년 1만6126명으로 3년 만에 20%가량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따라서 서울시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및 재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의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시는 우선 교육청과 서울중앙지검 등과 협약을 맺고 학교 밖 청소년 조기발굴에 힘쓰며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38곳인 지원기관을 2018년까지 61곳으로 늘린다고 한다. 이들 기관에는 교육활동공간과 교육프로그램, 인건비, 급식비, 교사연수, 컨설팅 등이 지원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조기발굴하기 위해 학업중단을 고민하는 재학생을 비롯 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 은둔형·외톨이형 청소년,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 등 4개 유형으로 접근키로 했다고 한다. 거리에서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서는 거리상담을 실시하고,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에 대해선 주민센터 등을 통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소속된 상담사, 복지사, 심리상담사 등이 직접 방문해 사회로 이끌어 낼 수 있게 돕는다고 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방황하는 청소년을 찾아내기 위해 시민단체등과도 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청과는 학업중단을 고민하는 재학생 정보를 공유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비롯 다양한 지원방안을 안내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시 산하에 있는 청소년 관련 기관과 연계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자립기술 및 학습역량강화, 성고민, 인터넷중독, 주거 및 자립지원 등 문제 유형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비행청소년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에 대한 치유에 노력하는 단체,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들은 우리 마음을 밝게 만든다. 모 기관에서는 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비행청소년들이 판사 등과 함께 해외봉사체험을 떠나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고 한다.


소년범들의 실질적 선도를 위해 지역의 대학교와 아동 청소년 센터와 협력, 청소년 힐링캠프를 개최한곳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캠프 이후에도 보호청소년들이 대학생 멘토들과 지속적으로 연결하여 대화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교회도 학교 밖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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