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단기 선교 빈틈없는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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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단기 선교 빈틈없는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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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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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단기선교’시즌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교회들은 선교 현지에서 지켜야할 기본 교육과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 또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선교단체들의 교육 프로그램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 있는 모 교회가 올 여름 ‘기획 맞춤형’ 단기선교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블레싱 아시아’로 명명된 이 교회 단기선교는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아시아 27개국에서 이 교회 신자 1만 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참가자들은 교육과 지역개발, 의료와 봉사, 전문인 사역 등으로 현장 선교사와 함께 선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획 맞춤형’이란 교회와 선교현장의 비전과 영성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든 방식으로 교인과 선교사가 함께 현장에서 협력하여 복음을 전하는 게 특징이다. 즉 선교지의 ‘필요’와 전 세계 선교전략의 흐름 등을 고려해 교인들의 참여를 연결시키는 형태다. ‘우리가 하고 싶은 선교’에서 탈피해 ‘현지가 필요로 하는 선교’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선교를 추구하는 게 목표다. 따라서 맞춤형 선교는 현지 선교사의 사역을 교인들이 직접 선정하고 지역을 선택해 참가하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복음전파가 열악하고 낙후된 곳이기 때문에 단기선교방식도 일시적 접근보다는 단계별(1~4차)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도 교회 중에는 ‘관계’보다 ‘일’이 앞서며 현지의 법과 시스템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 현지 필요에 맞춘 단기선교는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생각된다. 이제 한국 교회는 해외 단기선교 전문가 양성을 비롯 선교 방법의 개발, 전문선교단체와의 협력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을 단기선교 활동에 참여시키는 것도 선교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 생각된다. 올여름 단기선교가 한국 교회의 선교 열정을 극대화 하는 계기가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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