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세력 기독교 탄압 곳곳에서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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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세력 기독교 탄압 곳곳에서 일어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7.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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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반 기독교 무장 조직 결성, 인도 기독교인 상해 사건 등 외신 보도 잇달아


프랑스가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여성들의 부르카 착용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이슬람 세력의 비난과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어 이슬람지역 기독교인들의 안전에 유의가 요청된다.

한국선교연구원 파발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기독교 개종을 막기 위해 강경 이슬람 지도자들이 무장조직을 만들자는 선동이 일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무슬림들이 기독교인의 손목을 절단하는 사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P통신을 인용해 인도네시아 소식을 전한 한국선교연구원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의 도시 베카시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기독교 세례를 받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강경 이슬람 지도자들이 개종을 막을 무장 조직을 만들자고 선동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실제로 무장조직을 위해 1백여 명의 무슬림 청년들은 군복을 입고 군사훈련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개종이 일어났다는 베카시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도시로 최근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아오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통과 가치관도 혼합되는 양상을 띠고 있어 이슬람 성직자들 눈에 거슬리는 도시가 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무슬림들이 베카시 지역에 있는 교회를 폐쇄하고 기독교 동상을 파괴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지난달에는 천주교 학교를 공격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교회연합회측은 강경 무슬림 조직으로부터 신변 보호를 요청하면서 무장단체를 조직한 이슬람 변호자 전선을 해산시켜달라는 청원서에 5천명 이상의 동의도 받아냈다. 하지만 정작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에서는 케랄라주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기독교인의 손목을 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UCA뉴스가 보도했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가톨릭 계열은 뉴만대학 소속 죠셉 교수로 지난 4일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던 중 무슬림의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인도 민중전선과 이슬람 정당 인도 사회민주당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조셉 교수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선지자를 모독하는 내용의 시험문제를 출제했다는 이유로 정직 당했으며 이후부터 여러 무슬림 단체와 무슬림들이 그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을 받아왔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80%가 힌두교를 믿는 힌두교 국가지만 1억 5천만 명 이상이 이슬람을 믿는 세계 제2위 무슬림 국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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