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이 함께 하는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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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이 함께 하는 추수감사절
  • 승인 2001.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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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접어들면서 교회들은 다시 한번 바빠진다. 추수감사절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한 해를 마감하는 준비를 서서히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1월은 추수감사절이 있어 교회마다 준비가 분주하다. 한 해의 추수를 감사하는 절기로 농어촌에 위치한 교회가 아니라도 감사절은 그 의미와 기쁨을 더한다. 직장인들은 직장인대로, 자영업자들은 자영업자들대로 학생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은혜를 상기하고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갖는 시기가 바로 11월이고 추수감사절이다.

가족 단위 예배
수유동에 위친한 성실교회(담임:우희영 목사)는 올해 추수감사절 예배를 가족단위의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교회 내의 각 부서들이 따로 드리던 모든 예배를 5부로 통합, 한 가족 단위로 예배를 드리되 참여시간은 가족들이 편리한 시간을 택하도록 하고, 설교도 어린아이에서부터 중·고·대·청년이나 성인, 할아버지·할머니들까지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과 단어를 사용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예배를 드릴 때는 가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 가족 간의 사랑과 주 안에서 하나된 모습을 확인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제별 예배
추수감사절 주제를 설정하고 그에 맞춘 예배를 진행한다. 감사를 주제로 정했으면 주제에 맞는 설교와 드라마, 연극, 성가곡으로 예배를 꾸미고 교회적인 일이나 개인적인 일들을 발굴, 예배시간에 이를 발표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능하다면 각 부서별로 진행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주일 대예배 시간에 실시하도록 한다.

국악예배
국악예배를 한번 드려보자. 찬송은 주로 이미 발표된 곡들로 선택하되 거부감 없는 곡으로 고른다. 곡을 모를 경우 가까운 기독교 서점이나 백화점에 들러 찬송가 테이프와 악보를 구입해 곡을 익히도록 한다. 장충동에 위치한 경동교회의 경우 추수감사절에 드리는 국악예배가 정착돼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이 꾸미는 추수감사절 강단
아이들이 느끼는 추수감사절의 의미와 감사의 조건들, 각종 사건들을 강단에 그대로 나타나게 하도록 한다. 강단을 꾸미는 손길이 조금 서툴거나 어설프더라도 주일학교가 중심이 되는 강단 꾸미기를 한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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