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개월 동안 동 기관은 미 전국 7천4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결혼관계’에 대한 무작위 전화 설문 결과, 동거관계는 늘어나고 거듭난 기독교인들이 결혼을 지키고 강화하기보다는 쉽사리 불신자들처럼 이혼까지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결혼전 동거관계는 성인중 1/3이 취하는 보편적인 문화현상으로 여자보다는(28%) 남자가(39%) 흔하며, 나이에 따라 동거비율이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35세 미만의 베이비버스트 세대 경우 35~39세 사이의 세대(33%)나 50세 이상 세대(24%)에 비해 44%로 젊을수록 동거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신앙과 그 수준에 따라 동거에 대한 비율이 달라진다는 사실도 입증되었는데, 거듭난 기독교인은 25%로, 일반신자(37%)나 불신자(51%)에 비해 동거보다는 결혼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결혼이 과거처럼 안정적인 관계가 아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즉 결혼을 경험한 3/4 성인중 1/3이 이혼을 최소한 한번 이상을 경험하고 있는데, 33%의 거듭난 기독교인들도 이혼을 경험하여 일반 성인들의 이혼율 34%에 근접하고 있고, 대졸 이상의 성인들이(31%), 고졸 학력 성인의 이혼율 36%에 별 차이가 없어 교육적 환경이 정치나 문화 현상에 대한 진보적인 성향을 가져 이혼을 쉽게 결정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특기할 만한 사실은 미국 어린이 중 1/3은 미혼모에 의하여 출생되고 있다는 2000년 인구조사 결과를 동 연구소의 조사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23%의 아이들이 혼전 성관계에 의해서 출생되어, 전체적으로 18세 미만의 17%의 아동들이 결혼하지 않은 성인들에 의해서 양육되고 있다. 동 연구소의 책임자 바나는 이러한 불행한 조사 결과에 대해 “90%에 상당하는 거듭난 기독교인들이 이혼을 예수를 영접하기 전이 아닌 영접한 후 경험했다는 사실은 유감스러운 일로 신앙을 가지고 가정에서 배우자와 나누고 기도하면서 결혼을 지키고 그 관계를 돈독히 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거듭난 기독교인들의 일상에서의 신앙관계 형성을 촉구하고 있다. <자매지 ‘미주크리스천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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