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목회 ABC(6) - 인터넷 사역, 평신도를 깨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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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목회 ABC(6) - 인터넷 사역, 평신도를 깨우라
  • 승인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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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홈페이지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웹 마스터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넓은 의미로 볼 때 웹 서버 구축 및 관리와 홈페이지 운영 전반에 걸쳐 실무적인 책임을 지는 개인 또는 팀을 웹 마스터라고 한다.

웹 마스터를 개념적으로 조금 더 세분화하면 웹 서버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기술적 책임을 지고 새로운 웹 기술을 적용을 주로 책임지는 웹 엔지니어와, 홈페이지 운영과 컨텐츠 선택 및 디자인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는 웹 프로듀서로 나눌 수 있다.

웹 엔지니어는 웹의 신기술을 습득·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일을 주로 하며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능력을 갖추고 있다. 웹 프로듀서는 확인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컨텐츠를 웹상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줄 것인가를 기획하고 결정하며, 웹 사이트가 구축 목적에 맞게 발전해 가도록 관리하는데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필요로 한다. 쉽게 정리하자면 교회의 웹 서버 및 홈페이지 관리를 전반적으로 책임진다. 이것을 목회적 입장에서는 ‘웹 청지기’라고 부르고 싶다.

웹 청지기와 함께 또 한 사람의 전문가가 필요한데 웹 P.D다. 실제적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웹 디자이너다. 비유하자면 웹 마스터는 건축물을 설계하고 건물의 기초 골격과 뼈대를 세우고, 웹 디자이너는 건물의 외형과 디자인을 입힌다.

대형 교회나 인력과 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경우는 이렇게 웹 마스터와 웹 디자이너, 그리고 전담 목회자를 중심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지만 중·소형 교회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평신도의 활용이 용이치 않거나 재정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위탁 형식이다. 교회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맡기는 것으로 ‘웹 호스팅’이라고도 한다. 인적·재정적 부담은 없지만 목회자 구상대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목회 방향에 맞추어 홈페이지가 지원한다는 측면에서는 단점이 있다. 인터넷 방송을 비롯하여 이렇게 지원을 하는 곳은 많이 있다.

또 하나는 목회자가 직접 웹 마스터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많아야 하고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목회자의 목회 방향을 100% 네티즌들에게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형식이든 인터넷 사역을 위해서는 함께 일을 추진하고 기획하는 사역팀이 필요하다. 목회자가 웹 청지기가 되면 쉽게 지칠 수밖에 없다. 평신도 자원의 활용을 어떻게든 극대화 시켜야 한다. 인터넷 사역은 미래를 보고 심는 작업이다. 아직 망설인다면 지금 시작해 보자. 인터넷 사역에 관심 있는 평신도들을 깨우라.

박성규목사(은혜목회정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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