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건축’의 모든 것 한눈에

2001-07-05     
교회 건축을 계획 중인 교회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를 찾아볼만 하다. 국내 최초로 교회 건축과 관련된 기독교 계통의 모든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1 기독시설박람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공보(사장:고무송 목사)와 경향신문사 이하우징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독교 문화 및 양식의 수준향상, 교회 건축 기자재 및 용품의 기술개발 촉진, 체계화되고 정예화된 교회성전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각종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줄뿐만 아니라 교회 건축에 대한 성경적인 방향과 모델을 제시해 아름다운 건축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박람회에는 각종 건축자재와 설계, 실내인테리어, 종탑, 조경시설,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놀이시설, 주방시설, 음향·영상시설, 무대·조명시설, 유리·조형시설, 예배용품을 비롯해 성가와 성경, 인쇄장비, 전도용품, 행사용품 등 각종 교회 관련 용품들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교회 건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13일과 16일 양일간 실시되는 세미나는 건축 전문가들이 교회 건축의 흐름을 설명하는 한편 성경적이고 실용적인 교회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13일에는 정시춘 소장(정주건축연구소 대표)이 ‘교회 건축의 이해’, 조창한 교수(경희대)가 ‘교회 건축의 역사’를 주제로 강의, 교회 건축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돕게 되며, ‘교회 건축의 과정과 교회의 준비’(박흥균 소장-PCK건축 대표), ‘교회 건축의 준비사례’(이동진 장로-서울남교회 건축위원장) 등의 강의에서는 교회 건축과 관련된 실질적인 사례들이 제시된다.

16일 실시되는 세미나에서는 ‘현대 교회 건축의 동향:외국, 한국’(이은석 교수-경희대)을 통해 외국과 한국의 실례를 들면서 건축의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한편, ‘설계·감리·시공의 선정방법’(최동규 소장-하나기연 대표), ‘교회 건축의 시공과 교회의 협력’(신덕철 본부장-이랜드건설) 등의 발제에서는 교회 건축과 관련된 사항들을 알아본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 건축 작품의 설계도와 모형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교회 건축을 준비하는 교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교회 건축전에 모형과 도면이 전시되는 교회는 갈보리교회, 춘천중앙교회, 강북제일교회, 강변교회, 우베교회, 목양교회, 천성교회, 성도교회, 장석교회, 제자교회, 정동교회 등이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