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일의 밴드목회(4)
2001-06-28
웨슬리는 1739년 성령체험을 한 사람들을 위해서 매주 목요일을 정해서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했으며, 이들을 위해 삶의 적절한 정황과 권면, 기도로 모임을 이끌었다. 이들은 대략 30명 정도로 구성되었으며, 서로 돌보고 기도하며 구원을 이루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②속회(Class Meeting)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지 보다 쉽게 구별하기 위해서 각 지역 단위별로 속회라는 조직을 두었다. 각 속회는 지역 단위로 10~12명 정도로 구성했으며 그 중의 한 사람을 속장으로 임명하였다. 속회는 연합신도회에 비해 목적이 구체적이었는데, 주로 신앙의 성장·친교·신앙적인 삶의 훈련에 있었다. 따라서 속회는 철저하게 헌신된 속장을 속회의 리더로써 임명함으로써 돌봄을 통해서 신도들의 영적성장을 돕도록 했다. 이외에도 속회는 모일 때마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구제헌금을 하였다. ③신도반(Band)
속회원들 가운데서 좀더 친밀한 교제와 철저한 신앙인으로 헌신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Band’를 조직했는데, 보통 2~3개의 속회에서 하나의 신도반이 형성됐다. 이들 모두는 거듭난 확신이 있는 자들이었다으며 구원받기를 열망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성숙과 완전을 위해서 야고보서 5장16절의 말씀과 같이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는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모였다. 또한 모임을 통해서 철저하게 자신의 신앙을 성찰하는 것은 물론 멤버들의 신앙을 점검하는 일을 행하였다. 더욱 중요한 것은 모두가 사역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이다. ④선발 신도반(Select Society)
신도반(Band) 구성원들 중에서도 내적인 성결과 외적인 성결을 이루는 데 뚜렷한 발전을 이룬 자들로 선발 신도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주를 위해 죽을 각오를 한 사람들로 구성된 웨슬리의 영적 가족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참회자반(Penitents)을 운영하여 타락한 자들을 말씀과 기도를 통한 권면으로 다시금 신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