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복음화와 국가 안정 위해 선교사역 강화할 것”

교경 제52차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에 임다윗 목사 선출

2025-02-25     정하라 기자

교회와 경찰의 가교역할과 15만 경찰 복음화를 위해 조직된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이하 교경)가 지난 24일 HW컨벤션센터에서 ‘제52차 정기총회 및 오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전국의 25개 시·도경찰청 총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임원 선출이 있었으며, 제52대 대표회장에 임다윗 목사(충만한교회 담임)가 위촉됐다.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가

신임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는 인사말에서 “국내·외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이 세계 선교에 큰 역할을 감당하리라고 믿는다. 무엇보다 나라가 속히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역사의 주관자이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사무총장 박노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경목실장 양재철 목사가 대통령과 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경목위원장 신철모 목사가 경찰청과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공동회장 박형준 목사가 경찰 선교와 교경 발전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후 제49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배진기 목사가 설교를 맡았으며,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감사장을 전달하고, 직전 대표를 지낸 오범열 목사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7대 대표회장 백승억 목사의 축사, 제33대 대표회장 이재완 목사의 격려사, 제36대 대표회장 이상운 목사의 축도, 그리고 해양경찰청 경목실장 남상곤 목사의 오찬 기도로 마무리됐다.

올해 교경의 주요 사업은 △전국 시‧도경찰청 및 경찰서지원 △중앙회조찬기도회 △성탄축하예배 △장학사업 △훈련위문 △6.25 상기 합동예배 △경찰의날 기념예배 △경찰관 조회예배 △각 시‧도 조찬기도회 △청소년 선도행사 △유치인 교화선도 및 위문 △방범대 교양 △불우이웃돕기 △합동세례식 △경찰병원 지원 △전국경찰복음화대성회 등이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임다윗 목사는 경찰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쾌적하며 경찰 복지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 내년 6월에는 경기도 화성에 경찰 가족을 위한 참수리 수양관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교경은 경찰 복음화와 국가 안정을 위한 선교사역을 더욱 강화하며 경찰과 교회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1960년대 지역 목회자들의 유치인(留置人) 교화를 목적으로 경찰 선교를 시작하면서 태동한 교경은 1972년 3월 21일 정식 창설됐다. 이후 경찰청과 협력하여 경찰 선교 및 복음화 사역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