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맞춤형 선교 훈련, ‘두드림 투게더’로 오세요!”
(사)청년선교, 지난 13~14일 제3회 두드림투게더 축제 개최
새로운 세대에게는 새로운 선교훈련법이 필요하다. (사)청년선교(이사장:여주봉 목사)는 지난 13~14일 ‘제3회 두드림 투게더’를 용인 포도나무교회에서 개최했다.
선교 축제 ‘제3회 두드림 투게더’는 다음세대를 위한 맞춤형 선교훈련 프로그램이다. 청년선교가 운영하는 ‘두드림 투게더’ 플랫폼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의 인턴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교 비전을 공유한다.
‘두드림 투게더’ 플랫폼은 1년 임기의 청년 인턴 선교사 2명이 6개월 간격으로 파송되어 총 4명의 청년들이 한 선교지에서 함께 팀 사역을 펼치며 훈련을 받는 청년 맞춤형 선교 프로그램이다. 6개월 단위로 파송돼 반년 먼저 도착했던 2명이 이제 막 선교지에 당도한 2명을 끌어주며 멘토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턴 선교사들은 현지 선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선교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퍼스벡티브: 창조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관점’으로 선정됐다. 축제에 참가한 청년들은 선교지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그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도나무교회 청년 찬양팀 ‘뉴와인스킨즈’가 영어와 한국어로 찬양을 인도한 글로벌 워십으로 문을 열고 캐나다에서 사역하는 김석우 선교사가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은 우리가 제한된 시각이 아닌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길 원하신다”며 “선교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웰컴 투 더 미션월드’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선교 현장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인턴선교사들이 활약하고 있는 대만, 필리핀 등 다양한 선교지가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 앞에 펼쳐졌다. 청년들은 선교지 영상을 보고 선배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선교지 전통 의상을 입고 현지 음식을 먹어보는 등 선교를 깊이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저녁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단기 선교 활동을 펼쳤던 가수 간미연, 배우 황바울 부부가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간미연 가수는 “환경이 너무 좋지 않고 먹을 것도 없었다. 하지만 환경이 어떻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앙이 있으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 왔을 때는 모든 것이 참담했다. 이곳은 생과 사의 기로에 있는 곳이다. 한국에 살면서도 더 좋은 먹거리, 더 좋은 옷을 원하는 나의 삶을 반성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황바울 배우는 “아이들의 눈빛이 기억에 난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삶이 차이가 있음에도 행복지수는 그들이 높다는 것이다. 어떤 것을 중심에 두고 사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주권을 드리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 함께 해주세요’라고 부르짖는 기도가 하나님의 일을 만든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선교는 매년 1천명의 청년을 250개 지역에 파송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국교회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2018년 설립 후 9개국에 30여명의 인턴선교사를 파송했으며 올해 2월 말에도 8명의 청년 선교사를 파송했다.
청년선교 본부장 박성민 목사는 “복음이 제대로 선포될 때 청년들이 살아난다. 교회 안에만 머무르는 신앙이 아니라 삶 속에서 선교적 사명을 실천하는 청년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일상에서 선교적 마인드를 유지하는 청년들을 통해 한국교회가 사회 속에서 더욱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