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받은 사명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KATS, 지난 3일 제2회 ‘전국신학생연합집회’ 개최 백석대 주관 23개교 참여…임석순 목사 개회 설교
전국신학대학교(원)학생연합(대표:최영섭 목사, KATS)이 지난 3일 서울 방배동 백석대 백석비전센터 하은홀에서 ‘재건’(再建)을 주제로 제2회 전국신학생연합집회를 개최했다.
백석대 신학대학원 원우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KATS에 참여하고 있는 23개교 신학생과 신대원생들이 참석했다.
개회예배에서는 백석대 신학대학원장 임석순 목사가 ‘가장 가치 있는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석순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사랑하신다는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있나 스스로 질문하는 신학생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가치인지 깨달아야 한다”면서 “에서가 장자권을 소홀히 여겨 팔아버린 것처럼 받은 사명을 쉽게 가볍게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신의 목회 경험을 나누면서 임석순 목사는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야 할 텐데 신대원에서부터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려선 안 된다. 여기까지 신학생 여러분이 온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끄셨기 때문”이라면서 “학문만을 위한 신학이 되지 않아야 한다. 힘들다고 해서 자신의 역할을 내려놓지 않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연합집회에서는 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도 말씀을 선포했다. 곽인섭 목사는 ‘두 번째 부르심으로’를 주제로 설교하기에 앞서 백석대 신대원만의 사역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2주 동안 합숙하며 기독교학부 교수 영성수련회에 대해 설명하며, 학문만을 위한 신학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복음을 향한 신학을 추구하고 있는 백석대의 학풍을 전했다.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각별한 신학생 사랑과 함께 신대원 교육의 사명을 안내하기도 했다. 곽 목사는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어려움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문제요 목회자의 문제는 목회자를 기르는 신학교의 문제요 신학교의 문제는 자신과 같은 신학교 운영자의 문제라는 자성하며 신학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며 “2주간 신대원 신입생수련회, 봄과 여름 개강영성수련회 등 영성을 겸비한 신학교육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설교에서 곽 목사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를 다시 부르셨던 것처럼, 나의 약함을 아시는 주님께 두 번째 부르심의 주인공으로 나를 부르고 계심을 생각하자. 여전히 연약하고 무능한 우리가 목회자로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길은 예수 충만에 있음을 잊지 말자”고 도전했다.
한편 이날 집회를 주최한 KATS는 지난 2022년 ‘자성과 섬김, 상호존중’의 기치를 걸고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