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정의와 평화 지켜낼 것”
한국YWCA연합회 신년예배…박은실 사무총장 취임
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가 지난 7일 ‘2025년도 신년예배’를 드리고, 박은실 신임 사무총장 취임식을 함께 거행했다. 사무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행정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연합회 간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96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을 맡았다가 2004년 연합회 재입사 후 운동국 정책기획국 조직혁신정책국 기획조정국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2년 연합회 100주년 기념사업 총괄도 맡았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103년을 이어온 한국YWCA의 역사는 정의, 평화, 생명을 위해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여성들의 역사”라며 “AI와 디지털 기반 사회, 초고령 사회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난제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여는 연합회, 지역에서 시민들의 삶에 가장 필요한 운동들을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연합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2025년 신년예배’는 ‘새 일을 하는 주의 사람들’이란 주제로 드렸다. 정미현 목사(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가 ‘생명을 향한 여성연대’(출 2:1-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주님이 이끄신다고 강조한 정미현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데는 이념을 떠나서 같이 연대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양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를 화해와 치유로 이끌어가는 여성운동을 확산해 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에는 ‘활동가 봉사상’ 및 ‘근속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봉사상은 30년간 헌신한 이종임 이사장(YWCA복지사업단), 10년 근속상에 홍수진 부장(한국YWCA연합회)과 김미애 팀장(한국YWCA연합회)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