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회복, 학부모가 먼저 손 내밀길”

교육비전, 지난 24일 포럼 개최하고 캠페인 시작 알려 학부모가 교사에 먼저 다가가는 ‘학부모의 온기와 용기’

2024-10-31     김태현 기자

“안녕, 응원해”, “선생님, 감사합니다.”

불신과 갈등으로 얼룩진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가 먼저 다가가 교육공동체를 회복하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사단법인 교육비전(대표:박상진 교수)은 지난 24일 경신중고등학교에서 좋은교사운동과 한국학부모학회와 공동으로 ‘학부모와 교사, 교육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는가?’을 주제로 ‘제1회 교육비전 포럼’을 개최하고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캠페인 ‘학부모의 온기와 용기’의 시작을 알렸다.

교육비전은 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사의 사망 이후 교사와 학부모의 신뢰 관계가 깨어진 한국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학부모들이 교육 현장에서 △아이 반 친구들 알고 사랑하기 △선생님께 감사 인사하기 △학교 교육에 참여하기 등 세 가지 실천 사항을 통해 공교육 회복의 주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천 사항 첫 번째 ‘아이 반 친구들 알고 사랑하기’는 교육비전에서 제공하는 ‘알고 사랑하기 달력’을 다운로드해 자녀의 반 아이들 이름을 알아보고, 그 아이들을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선생님께 감사 인사하기는’ 자녀와 함께 선생님께 감사한 일을 구체적으로 나누고, 주어진 형식(부모 소개 및 구체적인 감사 인사 등)에 따라 공식적인 소통 채널을 통해 감사의 글을 보내는 것이다. 마지막 ‘학교 교육에 참여하기’는 자녀의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는 학부모가 되기를 다짐하며 주어진 학교 참여 항목(구글 링크에 기재되어 있음) 중 가능한 부분에 참여하는 것이다.

박상진 교육비전 대표는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 교육의 3주체 중 교사와 학부모 간의 갈등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면서 “먼저 우리 기독교 학부모가 용기를 내 화합의 손길을 내밀어 교육 분위기를 바꿨으면 한다. 캠페인을 통해 교육의 공동체성 회복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교육비전이

본 캠페인 안내 동영상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유튜브(https://youtu.be/XTsB57Pfn_k)에서 볼 수 있으며, 캠페인 참여 및 구체적인 내용은 구글 신청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캠페인에 동참을 원하는 학부모는 링크(https://forms.gle/j1bMmowmDWWEGhh99) 및 QR코드로 신청 가능하며, 문의는 (사)교육비전(02-6458-345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