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기쁨이 된 16년, 신내노인종합복지관 기념식

25일 영안교회 대성전서 개관 16주년 기념식 개최

2024-10-25     한현구 기자

중랑구 어르신들의 활력소가 되어준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 16주년을 맞아 25일 영안교회 대성전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복지관 회원 어르신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축하와 감사의 의미를 담은 기념품과 간식도 전달됐다.

복지관 수탁 운영을 맡고 있는 영안복지재단 이사장 양병희 목사(영안교회)는 “고령화 시대의 복지 방향은 단순히 먹고사는 의식주의 문제를 넘어 서야 한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 과제다. 이는 영안복지재단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우민정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노희섭 성악가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고 타악공연팀 BATTUTA가 흥겨운 무대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영안복지재단 이사장 양병희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류경기 중랑구청장, 박홍근 국회의원, 최경보 중랑구의회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2부 순서에는 팬텀팝페라 팀이 약 30분간 수준급 무대를 선보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복지관 16주년을 축하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쉼과 회복의 전당이 되었다. 어르신들이 기쁨을 찾을 수 있는 복지관이 있어 기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박홍근 국회의원은 “누가 조직을 이끄느냐에 따라 운영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님과 직원들의 뜨거운 기도와 헌신이 모아져 16년의 역사를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 가장 일선에서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엄지를 추켜 세웠다.

신내노인종합복지관을 빛낸 인물들에게 표창도 수여됐다. 회원으로 활동한 김위연 어르신, 후원과 봉사로 함께한 서일대학교에 이사장 감사패가 주어졌으며, 전원일 직원과 최정혜 직원에게는 이사장 표창이 전달됐다.

한편,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영안복지재단에서 2008년 10월부터 수탁운영하고 있다. 현재 1만3천500여명의 어르신이 회원으로 등록돼있으며 매일 1천명의 어르신이 복지관을 찾는 등 어르신들의 활력소로 잘 알려졌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8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IT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