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대 예배

2024-10-16     이찬용 목사(부천성만교회 담임)
부천

“교회는 공동체다”라는 말에는 모두가 동의하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교회의 현상은요? 혹 이산가족을 우리가 만들지 않는지요?

우리 교회도 주일 1, 2, 3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1부 예배에 나오시는 분들은 그 시간에 출석하는 루틴을 갖고 계신데요. 문제는 2부와 3부 성도들이 서로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마 밖에서 만나도 낯선 이로 만나게 될 겁니다. 서로 마주칠 일이 별로 없거든요. 교회학교도 주일 성인 예배 시간에 맞춰 대부분 각 부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의도하진 않았지만, 아동부 아이들은 어쩌면 제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를 수 있을 겁니다. 당연히 장로님들이나 권사님들은 더 모를 거구요.

오랜 고민 끝에 제 친구 목사님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책에서 도움을 구하고, 우리 교회 기획부가 연구해서 지난주일 중고등부를 시작으로 부서와 교회가 함께 하는 ‘온세대 예배’를 매달 첫째 주일 시작하자 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요? 중고등부 교사와 친구들이 한 3개월쯤 준비한 것 같구요. 

‘아~~! 정말~~! 이게 되네~~’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며, 네이버 부천성만교회 카페에 글들이 꽤 올라왔더라구요. 아주 감사하다는 멘트와 함께 말입니다.

1. 장장 3개월 동안 애쓰고 수고한 우리 중고등부 친구들, 그리고 같이 헌신한 전도사님, 모든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다 고생하셨고 승리하셨습니다. 

2. 3개월 동안 함께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우리 부모님들, 매주 물질과 관심으로 격려를 마다 않으신 부장 집사님, 토요일 주일 한주도 안 쉬고 그 자리를 지켜준 우리 청년 쌤들, 부족함 있을까 봐 간식과 식사를 매주 챙겨 주신 장년 쌤들,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애써주신 전도사님 감사합니다.
3. 부모도 감당하기 힘든 무지막지한 사춘기 아이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달래며~ 격려하며~ 기도로 함께 애써주신 우리 중고등부 쌤들~~ 성가대 찬양을 들으며 울컥한 1인!!
“주님께서 원하시면 날 쓰소서” 찬양을 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웅장하고 표정에 감사가 넘쳐 남을 보고 부모로서 “할렐루야~!”가 절로 외쳐졌답니다.
4. 예배 시작부터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거든요. 엄청 참아야 했습니다~ 영혼육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중고등부 온세대 예배를 통해 귀한 감동으로~~

부천성만교회 네이버 카페 포스팅에 달린 댓글들 중 일부입니다. 

우리 모두가 온세대 예배를 통해 같은 감동을 받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몇 번이고 다시보기를 반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온세대 예배는 유튜브 ‘부천성만교회’ 채널에 들어가셔서, 2024년 10월 6일 자 ‘신앙기초 세 가지’를 치시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