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5신] 예장 통합, 국내외 선교 팔 걷고 나선다

이주민 선교사·선교노회 규정 개정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참여 결의

2024-09-26     김태현 기자
오정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김영걸 목사)가 지난 25일 제109회 총회에서 선교의 다음 스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예장 통합 규칙부 부장 김만기 목사는 국내 이주민 선교사에 관한 규칙의 개정안과 선교노회 설립 규칙 개정안을 보고했다. 김만기 목사는 “이주민 선교를 하고 있는 교단 목사가 45명 정도 있다. 각 노회에 전도 목사라는 이름으로 속해 있다. 조금 더 효과적인 선교와 후원 모금의 편의를 위해 ‘이주민 선교사’라는 명칭을 부여하자”며 “이는 군에서 사역하는 사역자에게 군 선교사라는 명칭을 부여한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결의해 새로운 선교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주민 선교에 대해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다.

이어 총회 선교위원회를 선교노회라는 이름으로 개칭하는 보고에 대해서도 만장일치 결의가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통합은 전 세계를 다섯 개 권역으로 나누어 선교위원회가 담당해왔다. 선교위원회 이름을 선교노회로 바꾸어 다섯 개 권역에 설립하고 현지 상황에 맞게 자체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선교노회를 통해 전 세계에 퍼져있는 디아스포라 선교와 해외 한인교회 지원 시스템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숭실대학교 이사장 자격으로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가 방문했다. 오정현 목사는 “전 세계적인 성오염으로부터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한국교회가 힘을 합쳐 기도해야 한다”며 “지금 백석총회와 합동총회는 물론이고 고신과 침례도 결의했다. 통합총회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통합교단의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동참을 촉구했다. 오 목사는 현장에서 연합예배 참여 결의를 청원했고, 총대들은 한목소리로 찬성의견을 모았다. 예장 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세부적인 방안은 임원회에서 결정하겠다.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