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아름다운 삶
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118)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마 27:24~26)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피 흘려 죽게 한 유대인들이 그 피의 보응을 받았다. 로마 시대에서부터 근대 역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대인들이 억울한 죽임을 당한 것을 본다.
우리는 악에 참여하는 자가 되면 안 된다. 믿음의 은혜를 배반하는 자가 되어서도 안 된다. 믿음의 사람이 타락하면 가장 추해진다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7. 은혜로 시작했다가 타락으로 끝을 맺는 왕의 결말을 보라
“일 주년 말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모든 방백들을 다 죽이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매 적군이 그를 버리고 간 후에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하여 그를 그의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대하 24:23~25)
유다의 요아스 왕은 심히 큰 군대를 거느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람의 적은 군대가 유다의 큰 군대를 이겼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이다. 왕이 의지했던 방백들, 그리고 군대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여지없이 무너진다. 아무리 인간의 힘과 능력이 많아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반대로 적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면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큰 대적도 이길 수 있다.
왕은 큰 군대의 힘을 갖고도 전투에서 부상을 당하고 그의 신하들에게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왕의 묘실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불쌍한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 제사장들의 은혜에 배은망덕한 자의 말로가 어떠한지를 우리에게 잘 보여준다.
역사의 흥망성쇠와 인간의 생사회복을 주관하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은 여호와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섬기는 삶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 제사장과 같은 영적 지도자의 지도를 잘 받는 것이 강하고 부해지는 비결이다. 나라가 평안하고 잘 살 수 있는 길이다. 그래서 우리는 끝까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길로 가고, 믿음으로 결정하고, 믿음을 따라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시 116:12~14,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