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현실이 되는 ‘호프컵’ 킥오프 D-100

기아대책, 축구대회 개최…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 과테말라, 에콰도르 등 10개국 120명의 결연아동 참가 축구대회 및 문화 체험, 한국 청소년과 교류 활동 등도

2024-06-24     김태현 기자
국제구호개발

전 세계 결연 아동들이 모여 세계공용어라 불리는 ‘축구’를 통해 화합하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기아대책 2024 호프컵’이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최창남)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우리의 희망이 현실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2024 호프컵(HOPE CUP)’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18년에 이후 6년 만에 처음 열리는 제3회 호프컵으로 전 세계 10개 나라에서 120명의 결연 아동이 한국을 방문한다.

‘호프컵’은 지난 2016년부터 기아대책이 2년마다 개최해온 축구 행사다. 전 세계 결연 아동들을 국내로 초청해 축구 경기와 문화 체험, 후원기업 방문 및 한국 청소년들과의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선사한다.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아가 각 국가의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지난 21일 서울 소재 기아대책 사옥에서 ‘2024 호프컵 킥오프 D-100’ 행사를 열고, 참가국 소개 및 대진표 작성을 위한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 호프컵 응원곡도 처음 공개됐다. 응원곡은 윤도현 홍보대사가 지난 2009년 YB(윤도현 밴드)에서 발매한 앨범 공존(共存)의 수록곡 ‘물고기와 자전거’를 직접 개사해 제작했다. 킥오프 행사에는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을 비롯해 기아대책 임직원 및 각국의 기대봉사단, 2024 호프컵 대회장을 맡은 이수인 ㈜에스아이컴퍼니 대표, 이선영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호프컵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과테말라 △에콰도르 △남아공 △탄자니아 △부르키나파소 △잠비아 △스리랑카 △미얀마 △베트남 등 총 10개국이다. 각국의 선수단은 오는 9월 26일까지 전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대회에 앞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지역 탐방 시간을 갖는다. 대회 일정은 오는 10월 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조별 예선전이 치러진다. 결승전 및 시상식은 10월 12일에 진행되며 결연 아동들과 후원자 간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도 준비됐다.

이수인 호프컵 대회장은 “올해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아이들과 함께 미니 축구 대회도 열어 같이 땀흘리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프컵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호프컵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나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호프컵은 기아대책이 결연하고 있는 전 세계 10개국의 아이들에게 ‘축구’라는 매개체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번 행사가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대회의 슬로건은 ‘우리의 희망이 현실이 되다’이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아동들이 각자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기아대책이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