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독교 문화유산 가치 조명한다”
충청남도, 올해 기독교 문화유산 심화조사 착수 지난해부터 3개년 목표 사업 … 활용기반 구축
2024-04-11 이인창 기자
충청남도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도내 기독교 문화유산 현황조사 사업을 연내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독교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활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되는 조사 사업을 지난해부터 3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차 연도에는 15개 시군 대상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기독교 관련 건축과 기록물, 기념물, 기타유적 등 429건을 비롯해 기독교 역사 인물 191명에 대한 목록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올해는 기초조사를 토대로 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계룡, 홍성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심화조사가 진행된다.
충청남도는 기독교 역사 인물 가운데 주요 독립운동가와 해외 선교사 등을 선정해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또 심화조사는 1954년 건축돼 한국 근대식 교회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홍성 갈산감리교회 예배당을 중점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독교 관련 교육과 복지 사회단체들이 생산한 자료도 수집 분석하고, 근현대기 도내 기독교 단체들의 활동상 역시 구체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