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본질 회복

2024-02-05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영안교회

주님은 원수 마귀가 파괴한 모든 관계를 회복시키려고 이 땅에 오셨다. 예수의 이름 속에 소망이 있고, 꿈이 있고, 회복이 있다. 회복이란, 제자리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관계도 건강도 회복해야 하고, 가정과 사명도 회복해야 한다. 무너진 영적예배와 거룩한 습관, 정직과 상식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역사관과 국가관, 나라의 경제와 안보도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

국가안보가 무너지면 우리 민족은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 상황에 직면하고 만다. 안보문제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고, 보수 진보가 따로 없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나라 없이는 개인의 행복도, 기업의 번영도, 신앙의 자유도 존재할 수 없다.

지금 북한은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고, 그동안 한국교회는 친일 친미 반공을 미덕으로 여겨왔다는 모() 목사의 객관성 없는 종북 발언에 할 말을 잃었다. 목회자라는 성직과 정체성을 망각하고 남남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나님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남북갈등과 남남갈등의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 됨을 회복할 때, 세계민족 위에 뛰어난 민족이 될 것이다. 다음세대가 미래의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는 부강한 나라를 위해, 그리스도인은 어느 때보다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하나님은 회복하는 방법이 기도라고 하셨다(33:3). 기도는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기도할 때 믿음의 확신이 생기고 영감이 떠오른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게 되고 만남의 축복을 주신다. 기도할 때 삶의 현장을 치료하시고 회복시키신다. 영혼과 육체만 치료하는 게 아니다. 슬픈 역사의 상처도 치유해주신다는 약속이다(33:6).

하나님이 치료하시면 못 고칠 것이 없다. 마음과 육체가 찢어졌는가? 삶이 찢어졌는가? 가정과 사회, 우리 민족도 상처가 너무 많다. 하나님이 치료해주셔야 한다. 치셨으나 상처를 싸매주시고 넘어진 우리를 다시 일으켜주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이것이 사는 길이다(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