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미래 위해 싱크탱크 역할 하겠다”
미래목회포럼, 지난 1일 제20회 정기총회 개최 이사장 이상대, 대표 이동규 목사 연임 결정키로
미래목회포럼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장 이상대 목사와 대표 이동규 목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는 “한번 더 섬기라는 뜻으로 일 년 동안 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한국교회 미래를 위해 앞선 생각을 갖고 싱크탱크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정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임 각오를 전했다.
이사장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먼저 대표를 역임한 여러 목사님들과 이동규 목사님의 도움으로 미래목회포럼이 여기까지 올 수 있다. 한국교회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지만, 주저 않지 말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변화가 필요한 때에 지도자들이 먼저 변화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취임감사예배에서 설교 말씀을 전한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은퇴목사는 ‘미래를 대비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15가지를 제시하면서 미래목회포럼이 위기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진 목사는 “세무당국 자료에 따르면 4,519개 교회가 폐쇄되었고, 관공서 전수조사에서 약 9,600개 교회가 코로나 기간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지하교회와 상가교회가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해 미목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거룩성과 공교회성 회복, 한국교회 연합과 남북통일, 대한민국과 사회 통합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취임 축사를 전한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원로목사는 “한국교계에 미래목회포럼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한국교회 영적 온도를 알려주며 희망을 선포하며, 우리가 고민할 수 있도록 갱신을 이야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구심력과 원심력이 있는 단체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 도원결의 하듯 한국교회를 살리는 데 앞장서도록 하자”고 전했다.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는 “20년 전 미래목회포럼을 만나 좋은 목사님들을 만나 지금까지 같이해와 행복했다. 한국교회 싱크탱크가 되자 했던 것을 기억하며 후발 주자들이 가입해 희망을 전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래목회포럼은 올해 사업결과 보고와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단체는 내년 1월과 8월 설과 추석에 맞춰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고, 정기포럼과 조찬포럼을 개최한다.
첫번째 정기포럼은 내년 2월 8일 열리며 4월 총선을 앞두고 ‘기독인, 총선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며, 4월에는 ‘마약, 분노, 자살, 저출산 등 사회문제에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