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로서 누려왔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인터뷰// 찬양사역자 강찬 싱글 음원 발매
코로나 시기, 선물과도 같은 곡 ‘은혜’ 만나
[하나님을 만나면 끝난 것이다] 싱글 발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찬양사역자 강찬이 디지털 싱글 [하나님을 만나면 끝난 것이다]를 최근 발매했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는 그리스도인에게 어쩌면 당연하게 여기며 누려왔던 일상과 예배가 모두 ‘은혜’임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 더욱이 모든 집회가 중단되고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됐던 이 시기, 설 자리를 잃은 문화사역자들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했다.
찬양사역자 강찬도 모든 외부 일정이 취소되고 사역이 멈춰지면서 암흑과도 같은 시기를 보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절망 앞에 무너지려던 순간, 하나님은 그에게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하셨고, 선물과도 같은 곡 ‘은혜’라는 찬양을 주셨다.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삶을 책임져야 했지만, 순회사역자로서 아무런 일정 없이 흘려보내야 했던 두 달간의 시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던 그에게 하나님은 계속 찬양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하나님은 제가 어디에 있든 그곳에서 ‘찬양하라’는 마음을 주셨고, 다음날 곧바로 온라인을 통해 찬양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 유튜브 ‘강찬TV’입니다. 재정의 흉년이라 할 수 있던 시기였지만, 반대로 시간의 풍년 속에 유튜브로 찬양을 부르고 콘텐츠를 만들며, 은혜의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그는 코로나 시기에도 유튜브 ‘강찬TV’를 통해 꾸준히 그리스도인들과 소통했고, 쉼 없이 찬양을 만들며 어떤 상황에도 멈추지 않고 사명을 향해 달려갔다. 지금은 유튜브 구독자 수 1만5천500명, 동영상 콘텐츠 467개의 채널로 꾸준한 자산을 구축해 가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새로운 찬양을 만들지 못하던 상황에서도 계속된 그의 열정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주었다. 그는 “누군가가 재정을 들여 만든 찬양에 제 목소리의 피처링을 부탁받게 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또 코로나 기간 정말 많은 찬양을 작업하고 부르게 됐는데, 그중 한 곡이 많이 알려진 ‘은혜’라는 찬양”이라고 전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한없는 은혜/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코로나로 모든 일상이 멈추고 나서야, 당연하게 느꼈던 모든 것들이 은혜임을 깨닫게 됐다. 이 찬양을 들으며,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다”라는 메시지에 많은 성도들이 공감했으며, 큰 위로 속에 멈추었던 일상과 예배의 회복을 바랄 수 있었다.
그런 그가, 지난달 30일 발매한 음원 [하나님을 만나면 끝난 것이다](작사곡:김석균)을 통해 모든 문제의 답은 하나님께 있다고 말한다. 강찬은 “어느 누구에게나 고난은 있다. 고난에서 면제된 사람은 없다. 그러나 같은 고난을 겪으면서도 가슴이 뛰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는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이며, 세상에서 답을 찾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번 찬양은 오늘도 하나님은 당신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으며, 당신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절대로 절망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는 약속의 메시지를 던진다.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입니다. 제가 코로나로 힘들던 시간에도 재정은 흉년이었지만, 시간의 풍년이 주어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어느덧 데뷔 20년이 넘는 원로 찬양사역자, 강찬은 다음세대와 소통하며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찬양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다음세대의 피드백을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찬양을 들으며 큰 힘이 됐다는 댓글을 보며, 빛을 잃어가는 세대에게 도전과 희망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문화사역자로서 그에 걸맞게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본질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소명에 대해 그는 “맡겨진 모든 사역 가운데 주님이 주인공이 되도록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이라며, “이름 그대로 강하게 찬양하며 주님 나라에 갈 때까지 사역자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강찬은 인천평강교회와 서울은현교회에서 협동목사로 문화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히즈 엔터테인먼트(HIS Ent.) 소속 CCM 아티스트로 기아대책과 굿피플, 월드쉐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곡으로는 ‘섬김’, ‘하늘을 봐’, ‘십자가’, ‘사명자’, ‘주의 길’, ‘승리자’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하나님을 만나면 끝난 것이다] 싱글을 포함한 7집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다. 강찬 사역문의는 홈페이지(kangchan.co.kr)를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