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의 신학이 가슴으로, 다시 무릎으로 내려와야”
| 목회자 영성대회 둘째 날 ‘4인 4색’ 특강 (2) 서울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 / 백석대학원 교목실장
서울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는 ‘신학의 생명화와 기도’에 대해 강의하면서 기도, 목회와 신학교육의 올바른 방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곽인섭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창한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한국교회 현실을 탄식하며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고 외쳤다. 성경을 경외심과 믿음으로 대하지 않는 신학자들을 통해 생명력을 잃어버린 신학교육을 반성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라면서 “신학교육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에 달려 있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고 주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곽 목사는 “성경을 가르치는 영적 지도자들이 먼저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고 말씀의 증인이 되어야 교회가 회복될 수 있다. 믿는 것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능자의 숨결, 성경으로 깨달을 수 있다”며 “성령에 의지하지 않은 채 신학을 하고 목회하면 성도들은 생명력을 잃어버린다. 기도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나님을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개혁주의생명신학회와 개혁신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장종현 목사는 “목회자가 설교를 준비할 때 주석을 한 시간 보면, 성경은 두 시간 봐야 하고, 기도는 세 시간해야 한다”고 주창한 바 있다. 곽 목사는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은 참으로 귀한 기도의 동산이다.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신학자들이야말로 항상 기도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씀하고 있다”며 “머리의 신학이 가슴으로 오고 가슴의 신학이 무릎으로 내려와야 한다”며 기도성령운동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원동력이 된다고 주목했다.
곽 목사는 “기도를 위해 기도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들이 목회에 더욱 집중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에 집중하면서 영혼과 사역 현장에서 예수생명의 역사가 일어도록 하자”며 강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