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번개 포교 활발…경각심 가져야”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지난 15일 이단 상담 세미나 개최

2022-09-20     손동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한국에서 활동중인 ‘동방번개’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진용식 목사)는 지난 15일 안산 상록교회(담임:진용식 목사)에서 동방번개(일명 전능신교)상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소속 이단상담사들의 연수교육 과정으로, 최근 진용식 목사가 출간한 ‘동방번개(전능신교)의 정체와 상담’(기독교포털뉴스)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 핵심교리 중 성경관, 여 재림주 교리, 성육신 교리, 재림 교리, 새 이름 교리 등 다섯 가지 주제를 집중 진단했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의 주장을 그들의 원문 교리서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그대로 보여준 후 이를 어떻게 반증하고 피해자들을 상담할 수 있는지 제시했다.

먼저 ‘동방번개의 성경관’에 대해 진 목사는 “동방번개는 ‘성경은 시대가 지난 책이고, 성경을 주장하면 바리새인이고, 맹신하면 하나님께서 증오하신다’, ‘성경에서 벗어나야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들의 모든 교리는 성경에 기초하고 있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며 “전능신교 말대로 성경이 믿을 수 없는 책이라면 그들의 모든 교리도 믿을 수 없는 것이 된다”고 꼬집었다. 

두 번째 ‘여 재림주 교리’에 대해 진 목사는 “동방번개는 여 재림주 교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더 나아가서는 남자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여자도 구원한다는 것을 인식케 하기 위해 여자로 두 번째 성육신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비성경적이다”며 “예수님은 남자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게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육신을 입으시고 속죄의 제물이 되셨다”고 반박했다. 또한 진 목사는 “여자를 구원하기 위해 재림주가 여자의 몸을 입어야 한다면, 노인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노인의 몸을 입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세 번째 ‘성육신 교리’와 ‘재림 교리’에 대해 진 목사는 “동방번개는 말세에 하나님이 두 번째로 성육신하시고, 두 번째 성육신으로 완전한 영광을 얻고 그 두 번째 성육신이 중국으로 왔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러한 동방번개의 교리는 예수님께서 단번에 드리신 구속의 사역을 부정하는 것이다”라면서, “성경에는 두 번째 성육신과 관련한 어떤 암시도 없고 더구나 중국 여성의 몸을 입고 오신다는 기록도 없다”고 반박했다. 진 목사는 “재림은 성육신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친히 강림하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새 이름 교리’에 대해 “동방번개는 시대마다 하나님의 이름이 바뀌고, 마지막 시대의 하나님의 이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은 바뀌지 않으며, ‘전능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새 이름이 아니며, 또 ‘전능하신’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이름 앞에 ‘은혜로우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처럼 수식을 해주는 명칭이다”고 설명했다.

강의 중간마다 진 목사는 ‘전능하신 하나님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문화적 통로를 통해 공격적으로 포교하는 동방번개의 위험성을 살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