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각 부서가 협력해 교단의 발전 이루기를”
백석총회, ‘각 부서장, 총무 정책 간담회’ 개최
총회 산하의 각 부서장과 총무가 교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맡은 직분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 제44회기 ‘각 부서장, 총무 정책간담회’가 지난 30일 총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정한 장종현 총회장은 “무엇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부서가 되도록 협력을 부탁한다”며, “우리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기억하며,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라는 말씀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억할 것은 하나님의 일은 계산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예수를 보내시고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그는 ‘생명력 있는 복음’의 능력을 강조하며 성령 충만한 목회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장 총회장은 “우리 안에 먼저 성령이 역사함으로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눈물과 무릎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비밀을 담대히 선포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촉구했다.
총회 45주년을 앞둔 백석총회가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무장해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낼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백석총회가 명실공히 한국교회의 대표 교단이 됐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협력하고, 사랑하고 덮어주는 화목한 백석총회를 이뤄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는 70여 명의 상비부서장과 총무가 참석해 한 회기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한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로 인해 총회와 노회, 개교회 간의 관계와 소통이 미비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며 “이번 회기는 소통을 우선으로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임원회는 전국을 12권역으로 나누어 간담회를 열고 각 노회를 대표하는 임원진을 초청해 총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함으로 교단의 발전을 도모하고, 총회의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모판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안타까운 부분은 상비부들이 각 분야의 정책을 담당하는데 총회나 노회 전체를 보는 견해가 다소 미비한 점”이라며 “그러한 면에서 총회 산하 각 부서가 충분히 교류하고 협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비부 사업 운영 방향과 지침을 설명한 서기 이승수 목사는 “한 회기 중요 직분과 직책을 맡고 봉사할 이들이 모여 총회 미래와 발전을 위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라며, “총회 차원의 정책간담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계획서’의 제출을 강조한 그는 “총회 상비부서가 일할 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통상적으로 임원회에서 사전검토 후 승인을 한다”며 사업계획에 있어 부서의 고유 사업의 범위를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총회 각 부서장이 나와 한 회기를 이끌 주요 사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농어촌국 국장 강순모 목사는 “코로나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는 농어촌 목회자 위로회에 관심과 후원으로 협력해 주시니 감사하다”며, “올해 농어촌국은 농어촌 목회자 사모영성대회와 40개 교회 선정 달력 후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선교위원장 강형규 목사는 “선교는 모든 교회가 주의 종으로서 동참해야 할 사역”이라며,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로 세계선교대회가 내년 7월에 국내에서 열릴 것 같다”며 협력과 기도를 부탁했다.
감사위원장 조경석 목사는 “각 부서는 예산을 수입으로 잡고 지출을 해야 한다. 수입을 잡을 때 본부에 교부금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교부금을 수입으로 잡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총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 임원과 각 부서장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 총회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토론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들은 총회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앞서 열린 1부 예배는 총회 부서기 김강수 목사의 인도로 회의록서기 김만열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목회자(살전5:17-18)’를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뜻인 기쁨을 빼앗기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고 기뻐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내 힘으로 할 수 없으니, 예수님의 힘을 입어 감사하자”면서 “범사에 감사할 때 총회와 상비부, 소그룹까지 감사가 넘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총회의 한 회기를 이끌어갈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