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공적(功績)
이승수 목사 / 아산양문교회 담임
공적이란 노력과 수고를 들여 이루어 낸 결과란 뜻이다. 곧 쌓은 공로를 일컫는다.
국가를 위해 공적을 쌓으면 국가는 그를 국가유공자로 지정하여 그의 공적에 맞게 표창을 한다. 순국선열, 애국지사 등에게 국가가 그 공적을 기리고 건국 훈장, 건국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한다. 기독교 기관, 단체, 교단에서도 그의 공로가 지대할 때 공로패를 수여한다. 행위를 잘한 자에게 주는 상인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이 있다.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린도전서 3장 13절~15절)
믿음으로 행한 행위에 대한 공적을 보고 상을 주시는 것이다.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고린도전서 3장 8절)
세상에서 곧 국가나 단체에서 주는 상도 귀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소멸되지 않는 천국에서 받는 영원한 상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빛난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공적을 쌓아가야 한다.
물론 내가 이룬 공적이란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 15장 10절)
믿음으로 행동하고, 사랑의 수고를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기에 공적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다.
믿음으로 구원받고 행함으로 상급 받는 성도들이 상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상 받도록 경주하게 해야 한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브리서 11장 6절)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린도전서 10장 23절~24절)
지금까지 살아온 내 믿음의 여정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받을 상은 있는지 성찰해보자. 부끄러운 구원자가 되지 않도록 최후승리하기까지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고 천성을 향하여 나아가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요한계시록 22장 12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충성하여 풍성한 상을 받아 누리는 성도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