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코로나 극복과 상생을 위한 ‘제2차 목회자 지원’ 추진한다
지난 5일 임원회, 상비부서 조직 및 44회기 사업계획 논의 ‘제2차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 전개키로… 전국노회 순방도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 30분 제44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앞두고 총회 임원회가 상비부 조직과 연간 사업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2년차를 보내면서 힘겹게 목회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목회자들에게 ‘제2차 미자립(개척) 목회자 지원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상비부서 임원 조직과 사업계획, 헌의안 처리 등을 논의했다. 총회 규칙 개정과 ‘백석’ 명칭 사용, 성서주일 제정 등 제44회 정기총회에 상정된 헌의안은 관련 부서에 할당했으며, 연구를 통해 실행위원회에 결과가 보고될 예정이다. 기타안건으로 올라온 정년 관련 문제와 연금재단, 교역자 이중직, 총대구성, 1만교회 운동본부 신설 등 헌법과 규칙 관련 안건도 해당 부서에서 연구한 후에 실행위원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총회 직후부터 시작된 상비부서 조직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장종현 총회장의 지시에 따라 헌법과 규칙에 위배됨이 없는지 살피고, 원칙을 적용하여 임원 인선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각 상비부서에서 올린 임원 조직을 살펴보고 총회 규칙 제3장에 근거하여 문제점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했다”며 “연차나 임기에 착오가 생긴 부서 임원은 재조직을 권고하는 등 조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통하는 총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2주간 전국 노회 순방에 나선다. 전국 노회 현장을 찾아가 목회에 어려움은 없는지, 총회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한지 각 노회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임원회는 총회의 연간 사업과 정책 방향을 비롯하여 총회 설립 45주년 준비 상황도 소개하며, 총회주일헌금 납부와 노회 분담금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대구지역 교회와 홀사모 돕기를 비롯하여 ‘미자립교회 월세지원 운동’을 전개한 바 있는 총회는 올해 ‘제2차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모금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기 이승수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예배가 중단되거나 위축되는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고난 속에서도 복음전파를 위해 애쓰는 미자립(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선 미자립교회 월세지원 운동을 또 다시 전개하는 한편,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전도와 부흥 전략을 총회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여 다시 뜨거운 부흥이 일어나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회 갈등과 소송에 대해서도 임원회가 적극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이승수 목사는 “총회장님께서 소송 없는 총회, 기도성령운동으로 화해와 용서를 이루는 총회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오셨다”면서 “목회자답게 기도로 갈등을 해결하고 총회의 화해 권고에 따르도록 임원회가 적극적인 갈등 중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원회는 지난 회기 화해조정에 회부됐던 인천 청량산교회와 청주 분평교회 건도 원점에서 다시 살피기로 하는 등 소송 없는 총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군 선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논산훈련소 진중세례식은 12월 중에 군선교국과 함께 개최하기로 했으며 신년하례식은 2022년 1월 3일 천안 백석대학교회로 확정했다.
다양한 총회 구성원과의 소통을 위해서 증경총회장단, 서기그룹, 노회장·부노회장 간담회를 비롯해 장로연합회와 여교역자연합회 등과 대화모임도 준비하고 있다.
역대 총회장들이 체결한 MOU도 전체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총회원에게 유익이 되는 MOU는 재협약을 추진하고, 실효성이 없는 협약은 하나씩 정리하기로 했다. 총회 성장과 부흥을 위한 ‘1만 교회 운동본부’도 설치된다. 이를 위해 총회는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전도와 선교 전략도 다양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총회원들이 총회관을 방문할 시 쉴 수 있는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시설 공사를 추진하고, 총회 홈페이지의 관리 책임을 원형득 장로부총회장에게 맡겼다. 하반기에도 계속되는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전국 교회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며, 세례교인 의무금인 총회주일헌금은 내년 1~3월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제44회기 전국노회 권역별 순방은 오는 10월 26일 서울서북, 경기서북, 인천, 부천 권역을 시작으로 11월 1일 전라와 광주, 2일 충청과 대전, 3~4일 부산 울산 경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