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교회, 총회전국원로목사들 위로하다
지난 13일 거리두기 단계로 예배 대신 위로금 전달
이정기 목사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음이 큰 축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전국원로목사회(회장:이형진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북노회 소속 신나는교회(담임:이정기 목사)의 후원을 받아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회원들을 총회본부로 초청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원로목사회는 총회본부 2층 대강당에서 위로예배를 드리며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가 말씀을 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위로예배는 취소하고 총회를 방문한 원로목사들에게 1층 로비에서 개별적으로 후원금과 점심식대를 드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대신 전화 인터뷰로 인사를 전한 이정기 목사는 “그동안도 여러차례 원로목사님들을 섬긴바 있었는데 최근 코로나로 초청하는 교회들을 찾기 어려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기꺼이 원로목사님들을 섬기게 됐다”면서 “사역하면서 섬길 수 있음이 가장 큰 은혜이고 축복임을 깨닫고 또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교회도 부흥시켜 주셨기에 기쁜 마음으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원로목사님들은 한평생 사역을 해 오셨던 분들이고, 그분들의 아름다운 헌신과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음을 기억하며,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음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섬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남은 여생 건강하게 지내시며 어려운 기간을 잘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원로목사회장 이형진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갑작스럽게 예배가 취소되는 가운데서도 원로목사들을 섬겨주신 신나는교회와 이정기 담임목사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원로목사회 회원들과 사모님들은 계속해서 나라와 총회를 위해서 기도함은 물론 신나는교회를 위해서도 끊임없는 기도로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