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성도들의 구제심 기르기 위해 가난한 자 항상 두실 것

2001-06-07     
신 15:4에는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고 했으나 11절에서는‘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다’고 했으니 이 두 말씀은 서로 충돌되는 것이 아닙니까?

11절의 말씀은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여인에게 그 비싼 것을 낭비했다고 꾸지람하는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즉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다’(마 26:11)고 하신 말씀과 같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15:4~5에서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하나님의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면 가난한 자가 항상 있어 하나님의 사랑의 계명을 그들에게서 키우시기 위해 그들 가운데 가난한 자가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성경적 표준에 항상 미달된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들 중에는 가난한 자가 항상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룩함과 공평과 사랑의 결여는 그들 사회에 가난한 자를 항상 있게 하는 요인이 되게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가 많은 이 세상에는 언제나 어디서나 가난한 자가 있게 마련입니다.

아마도 하나님은 가진 성도들의 구제심을 기르기 위해 세상에 가난한 자를 항상 두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그들이 사는 지역의 가난한 자들에게 손을 펴서(신 15:8) 너그러운 마음으로 넉넉히 구제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 정녕 받게 될 복이 있으니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창성케 되고 가난한 자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가난한 자에게 손을 펴 주기 때문이요 또한 하나님의 물질적 복이 임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