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선교회

2004-06-06     
젖염소 등 1억7천 상당 븍 지원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본부장:박성민목사)는 지난달 27일 인천항 제3부두에서 젖염소 1백두 및 밀가루 1백톤, 사료 1천2백kg, 동물약품 등 1억7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북한에 지원했다.

김준곤목사, 황성주박사, 성기열사장 등을 비롯해 50여명의 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준곤목사는 “한국교회는 북한의 생존권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10년 후에는 1백90만 농가에 젖염소 한 마리씩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북 물품 지원에 3천만 후원한 황성주박사는 “물질적인 것보다 신뢰회복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통일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북한 동포들에게 마음을 전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번에 지원된 젖염소는 강원도 홍천 덕산농장에서 자라 한국의 날씨에 잘 적응된, 세계적으로 품질을 자랑하는 자이넨종 염소로 하루에 4리터까지 젖을 채유할 수 있다. 또한 함께 보낸 1백톤의 밀가루는 이례적으로 민화협측에서 한국CCC측에 팩스전문으로 요청한 화답으로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 지역에 있는 소학교로 보내지게 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