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대회 시설 점검 ‘이상 무!’

준비위, 지난 11일 천안 백석대 현장 답사 다녀와 행사 동선 파악 및 투어 루트 점검하며 시뮬레이션

2019-12-18     이인창 기자
영성대회

‘백석인의 날 2020 목회자 영성대회 준비위원회’가 지난 11일 천안 백석대학교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차질 없는 영성대회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다. 

진행위원장 임요한 목사(총회 회의록 서기)와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를 비롯한 각부 준비위원들은 1월 6일부터 8일까지 전체 영성대회가 열릴 백석홀의 시설을 살펴보고 진행계획을 점검했다. 2박 3일 목회자들이 머물 생활관도 각종 여건을 확인했으며, 원활한 식사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정보도 수집했다. 

숙소로 활용될 백석대 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국내 최고 호텔급 기숙사로 지어져 3년 전 개소한 최신식 공간이다. 영성대회 기간 목회자들은 2인 1실 숙소를 이용해 안락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영성대회 참석자들은 첫날 오전 진행되는 신년하례회가 끝나면 백석대학교 곳곳을 투어하게 된다. 백석대 교육시설 외에도 고대 기독교 유적이 가득한 ‘기독교 박물관’을 비롯해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보리생명미술관’과 국내 유일의 ‘산사(山史) 현대시 100년관’ 등을 탐방하면서 모처럼 교정에서 휴식과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준비위는 투어 코스와 시설을 이번 답사 동안 직접 돌아보며 불편함이 없는 동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체크했다. 

또 영성대회 기간 7~8일 백석대 정시 전형이 예정되어 있어, 참석 목회자들은 학교 운동장에 전원 주차하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을 위해 지급되는 선물은 혼선 없이 일괄 제공될 수 있도록 영성대회 마지막 날 폐회예배를 마친 후 제공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30일 임원 전체와 함께 현장을 다시 한 번 방문해 성공적인 영성대회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진행위원장 임요한 목사는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성대회에서 목회자들이 영적 충전을 경험하고 교단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준비위원회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두루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영성대회는 전국 노회의 뜨거운 호응 속에 예상했던 참석 인원이 일찌감치 마감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준비위는 12월 16일 기준, 전국 107개 노회 중 99개 노회에서 1,600여 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영성대회에서는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 주제에 따라 영성 회복과 교단 정체성을 나타내는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맞는 강사진도 확정했다.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 전하리교회 조한권 목사,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 백석정신아카데미 총재 허광재 목사 등이 말씀을 선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