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는 고난의 길, 그러나 예수님이 다스리셔”

미 개혁신학교 갬블 교수, 지난 13일 백석 신대원 설교

2015-10-22     이현주 기자

세계적인 칼빈신학자 리차드 갬블(Richard Gamble, 미국 개혁신학교) 교수가 지난 13일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찾아와 설교를 전하며,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사명자들에게 굳은 각오로 현장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국개혁주의신학회가 주최하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강사로 초청돼 한국을 찾은 갬블교수는 칼빈의 개혁주의신학 전통을 이어가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방문해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복음의 능력이 온 세상에 확산되길 기원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우리가 얻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갬블 교수는 “예수님은 하나님을 거역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분”이라며 “우리를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장차 올 세상을 우리에게 주셨다”며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전했다.

갬블 교수는 또 “우리에게 이러한 복을 주기 위해 예수님께서 고난과 죽음을 당하신 것처럼, 미래의 목회자인 신학대학원생들이 앞으로 맞이하게 되는 목회자의 삶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따라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적 예배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갬블 교수는 “새벽기도를 해야 하고 한밤중에 아프다고 연락이 오면 심방도 가야 한다. 신학교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난의 길이 목회의 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목회 현장에 함께 하고 다스리심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