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보다 순종하는 목회자 되겠다”

예장 합총 수도노회 ‘2014년 가을노회 목사 안수 예배’

2014-11-03     공종은 기자

“어떤 고난을 당할지라도 인내하면서 교회의 성결과 화평을 힘써 도모하겠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고 성직의 길로 첫 발을 내딛은 10명의 목회자들이 논리보다 순종하는 목회자, 교회와 그리스도를 위한 어떤 고난도 감수하고, 복음을 영화롭게 하는 목회자가 되겠다는 서약을 했다.

예장 합총 수도노회(노회장:강요셉 목사) 주최로 지난 10월 31일 총신교회에서 열린 ‘2014년 가을 노회 목사 안수 예배’에서 안수를 받은 목회자들은, 목양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것과 말씀 위에 바로 선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논리보다 순종을’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한 강 목사는 “논리는 현대인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적그리스도적인 것”이라며 인간 논리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하나님 앞에서 모든 논리를 버리고 전적인 순종으로 안과 밖이 완전히 바뀐 삶으로 목회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도하지 않으면 세상에게, 마귀에게 질 수밖에 없다”면서 기도로 무장한 강한 영성의 사람이 되라고 격려했다.

설교 후 여안나, 정덕진, 박동호, 이승계 씨 등 10명은 신구약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며, 장로회의 정치와 권징 조례와 예배의 모범을 정당한 것으로 인정하고, 고난을 당할지라도 인내하고 교회의 성결과 화평을 힘써 도모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복음을 영화롭게 하며, 교회 앞에 경건한 모범을 세울 것을 서약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안수위원장 강요셉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은 10명이 “항상 선두에 서는 목회자, 힘있게 사역하는 목회자, 영적인 사람으로서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는 목회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목사 안수를 축하했다.

박신철 목사는 제사장으로서 시대를 분별하는 눈이 어두워졌던 엘리 제사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목사 안수자들이 시대를 보는 눈이 어두워져 가는 한국 교회에 새로운 등불이 되고, 개혁자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요청했다. 말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그대로 살기 위해 애써야 한다”면서 “말씀을 연구하고 순종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보여주는 목회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