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십일조, 연간 500억 달러 넘는다
미국 1천만 명의 크리스천들이 연간 500억 달러(한화 60조원) 이상을 교회 또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회 기부행위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스테이트 오브 더 플레이트(State of the Plate)는 지난 15일 미국 크리스천 개인들의 십일조 행위에 초점을 맞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십일조를 지키는 크리스천 △77%는 소득의 11~20%를 기부 △97%는 지역교회 △70%는 순소득이 아닌 총소득에 근거한 십일조 △63%는 어린 시절부터 20대 사이에 십일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십일조를 하는 크리스천이 재정적으로 훨씬 더 건강하다는 것도 밝혀졌다. 십일조를 지키는 크리스천 중 △80%는 카드 빚이 없으며 △74%는 자동차 할부 미지급금이 없고 △48%는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28%는 빚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십일조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이유에 대해서 △38%는 여력이 없어서 △33%는 빚이 너무 많아서 △18%는 배우자가 동의하지 않아서라고 대답했다.
조사 응답자들은 미국 50개 주와 모든 교파의 교회, 다양한 소득 수준의 사람들로 구성됐다.
스테이트 오브 더 플레이트 발행인 브라이언 클루스는 “이번 조사가 모든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귀중한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40년간 헌금이 줄어들었다. 우리는 교회를 위한 것이 아닌 성경의 가르침대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다시 베푸는 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