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는 성과주의에서 벗어나야"

여신협, 지난 11일 '창립 32주년 기념예배'

2012-05-14     정민주 기자

한국여신학자협의회(공동대표:김은혜 김애영 유연희, 이하 여신협)는 지난 11일 정동제일교회 사회교육관 은명홀에서 '창립 32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

강희수 위원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서는 이은선 위원이 '심는 자와 거두는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 위원은 "성과주의에 빠진 한국 교회의 신앙은 사이비 신앙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기독여성들은 사이비 신앙에 대해 자신있게 'No'라고 대답해야 하며, 성과주의가 몰고온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심는 자와 거두는 자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것을 일치시키려고 고집을 부리면 안 된다"며 "우리에게 시급하게 요청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예배에서는 곽분이 위원의 기도와 김애영 공동대표의 성경봉독, 김동금 회원의 헌금기도, 최영실 회원의 축가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