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과 나눔, 청년리더십으로 계획한 새해’

지난26일, 제90회 서울YWCA 정기총회 개최

2012-01-28     이덕형 기자

새해 돌봄으로 정의의 공동체를 세워갈 것을 다짐한 서울YWCA가 지난 26일 명동 본사건물에서 제9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YWCA(회장:이연배)는 신년 중점사업목표를 △돌봄으로의 정의 △ 나눔으로 평화 △청년리더십 개발 등 세 부문으로 나누고 각 부문에 있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돌봄 영역에서는 여성능력개발부와 영등포지부가 △평등하고 정의로운 구인구직관계 △측정 가능한 돌봄 서비스 제공 △노동권이 보장되는 일자리 제공 등을 목표로 돌봄 서비스 이용표준화와 표준업무체계 구축, 법제화를 통한 돌봄, 노동의 사회화, 돌봄사업 자격제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본부 및 전 지부는 나눔 차원에서 평화인식 개선과 북한지원 및 연대활동을 목표로 어린이 청소년기 평화교육과 회원 평화교육, 북한여성 및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리더십 영역을 담당한 청소년부 강남ㆍ성동 지부는 목표를 좋은 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과 청소년 활동 활성화, YWCA다운 청소년 리더십 양성에 두고 지구시민통합교육과 동아리 활동 활성화 및 자치 모임 양성, 키다리 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실현시킬 계획이다.

한편, YWCA는 지난해 노동ㆍ안전ㆍ세계빈곤퇴치ㆍ다문화ㆍ복지ㆍ교육문화 등의 영역에서 △일하는 여성의 복지 향상 △가정폭력 예방 △세계 빈곤 여성과 어린이 지원 △결혼이민여성 인권 향상 △안전한 사이버 문화조성 △지구환경 위기인식 강화 및 친환경 생활실천 프로그램들을 실시한 바 있다.

YWCA 관계자는 “그 중 이주 여성, 노인, 대학생, 주부, 워킹맘으로 구성된 50여 명의 모니터단이 서울시 여성정책 전반을 점검하는 ‘서울시여성정책 UP & IN’ 프로젝트가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민여성정책모니터 단은 지난해 총 52회의 모니터링과 3번의 간담회, 한 번의 포럼을 통해 서울시에 실제로 필요정책을 제안했다.

가정폭력예방은 ‘누리봄 쉼터’를 통해 가정폭력피해여성의 심리ㆍ의료 치료와 역량 강화, 사회적 자립을 위한 통합프로그램이 진행했고 다문화 지원 부문에서는 다문화가정어린이와 대학생을 멘토와 멘티로 맺어 주는 결혼이주여성 자녀 멘토링 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2011년을 기준으로 YWCA에 가입한 총회원은 10.363명으로 기독교인은 그 중 2천790명으로 26.9%이며 천주교와 불교는 각각 651명과 233명으로 6.3%와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여부가 미확인된 회원은 총 6천58명이며 전체 회원 중 58.2%를 차지했다.

한편, 이연배 회장은 총회사에서 “창립 90주년을 맞은 지금 YWCA에 가장 필요한 덕목은 도전과 창의 정신”이라고 말하며 “사랑과 헌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노력해온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100년도 창의와 열정, 도전정신으로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