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WPK 전국목회자자녀수련회 개최’

오는 6일부터, 치유와 회복을 넘어선 새로운 도전과 결단의 시간

2012-01-27     이덕형 기자

목회자 자녀들의 치유와 회복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결단을 위한 ‘제7차 WPK겨울수련회’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원주 예찬의 집에서 열린다.

'세계 목회자 자녀들의 모임'(World Pastor`s Kids, 이하 WPK)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가는 자’라는 주제로 목회자 자녀들만의 상처와 고민을 나눔으로써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갖고 더 나아가 한국 교회와 세상을 향해 새로운 도전과 결단의 시간을 갖는데 목적이 있다.

WPK의 한 관계자는 수련회 취지에 대해 “목회자 자녀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목회자의 길 못지않은 희생이 뒤 따르기 때문에 내면에 깊은 상처와 아픔이 있다”며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의 내면의 한편에는 채워져야 할 메마름과 목마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같은 상처와 아픔이 있는 목회자 자녀들이 서로 보듬어주고 기도하며 격려함으로써 상처의 치유와 회복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행사 목표에 대해 밝혔다.

이번 수련회에서 오대식 목사(높은뜻정의교회)는 치유에 관해, 강은도 목사(산울청소년교회)와 이삭 목사(모퉁이돌선교회)는 선교와 새로운 도전을 중심으로 설교할 예정이며 개회예배에서는 조유진 목사(일산선교회)가 말씀을 전한다.

진행프로그램 중 첫째 날 ‘목회자ㆍ선교사 자녀 인사’ 시간에는 서로의 고민과 상처를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교회 곤란’ 시간에는 목회자 부모님들의 모습을 살피고 교회를 되돌아봄으로써 문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 ‘간증과 나눔’의 시간에는 리스크테이커로써 다짐을 작성하는 결단과 도전의 시간을 갖는다. 참석자는 19세 이상 목회자ㆍ선교사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300명에 한 한다.

참가신청은 WPK 싸이월드클럽과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가능하며 회비는 내달 5일까지는 5만8천원이며 현장접수 시 6만원이다. 교통편은 6일 하루 서울에서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50-2630-0378)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WPK는 지난 2007년 온라인 모임을 통해 처음 시작됐고 3년 전부터는 오프라인으로 목회자 자녀 간의 기도모임과 예배를 통해 교제와 격려의 시간을 갖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수련회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여섯 번 진행됐다. 현재 예배를 통해 모인 헌금으로 미자립교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5월에는 부모초청예배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