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교회협 실행위, 루터회 가입 통과
조직 개편 등 새로운 변화 모색
(서울 = 최창민 기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013년 WCC 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교회협은 지난 27일 기독교회관에서 제59회 4차 정기실행위원회를 갖고 기독교한국루터회의 가입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한국루터회(총회장:엄현섭)는 교회수 48개, 교인수(세례교인) 4,824명, 성직자수 56명 등 규모 면에서는 작은 교단입니다. 그러나 개신교 첫 번째 교회인 루터교는 세계적으로는 수천만 명의 세례교인이 있고 영향력이 큰 교회입니다. 루터회는 지난 6일 41차 정기총회에서 교회협 회원 가입을 결의했습니다.
교회협 실행위원회는 WCC 총회를 앞두고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교단의 가입을 반겼습니다. 총무 김영주 목사는 “루터교회의 교회협 가입을 계기로 한국 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한 교회협의 활동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교회협은 이날 홈리스대책위원회 활동회기를 연장했습니다. 또 기장, 성공회 등 회원 교단의 현안인 연세대 교단 파송 이사 등록 이행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이와 함께 충남도청에 찬송가공회 법인 취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헌장 개정 위원회를 통해 임원회 구성방식을 개선하기로 했으며, 예결산 총액도 회원 교단 및 기관 회비를 조정해 지난 회기보다 15% 증액해 편성하는 등 조직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회장 이영훈 목사는 “교회협은 역사 가운데 정치적으로 어두운 시기에 진리의 빛을 발했다”고 평가하고 “과거의 영광에 머물지 말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최창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