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찬송가 법인화 대책 마련 부심

한기총 등 연합기관 잇따라 위원회 구성

2011-04-07     최창민 기자

교계 연합기관들이 잇따라 찬송가공회 법인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회원 교단들도 찬송가공회 법인화 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교회협 찬송가공회 법인화 대책위원회 7일 오전 기독교회관 701호에서 2차 회의를 갖고 6개 회원 교단 실무자들이 두명씩 참여하는 대규모 위원회를 조직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장은 임헌택 사관(구세군대한본영 인사국장), 김광준 신부(대한성공회 교무원장)이 각각 맡았다.

이날 모임에서 위원회는 충청남도 도청에 찬송가 법인 취소를 요청하는 방안과 새찬송가를 제작하는 방안을 각각 논의했으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오는 18일까지 각 교단의 의견을 수렴해 3차 회의를 갖고 논의하기로 했다.

한기총에 이어 교회협도 별도로 찬송가공회 법인화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면서 연합기관 간의 협력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