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통 통해 장벽 허무는 노력 필요”
WACC 총무, 기독교 매체의 방향 제시
2011-04-05 운영자
[WFN] “기독교 커뮤니케이션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것은 새로운 소통의 형태를 발견하고, 추구하며, 이를 직접 시도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기독교매체협의회(WACC) 유럽지역 총회 및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동 협의회 총무 칼린 아흐텔스테터 목사는, “우리는 언론인으로서 결코 완성되지 않은 새로운 공간을 향한 순례에 나서야 하며, 여기에는 사이버스페이스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지금의 일방적이고 일차원적인 소통을 넘어서, 상호성과 평등성을 강조하는 다원적이고도 다차원적인 방식의 소통을 적극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큐메니칼운동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형태’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세미나는 현재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매체와 교회, 사회 경제적 환경 등의 변화에 대한 기독교 기구 및 언론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아흐텔스테터 총무는 기독교 매체들이 에큐메니칼운동과 함께 새롭게 추구해야 할 커뮤니케이션을, “먼저 소통을 방해하는 장벽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분별해 내고, 다음으로 이 장벽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 과정에서 새로운 소통의 형태를 활용하고, 그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새롭고 낯선 세상과의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객원기자=민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