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에 직면한 한국 교회, 어디로 가야 하나”

크리스천기자협, 오는 15일 ‘정기 심포지엄’ 통해 한국 교회 진단

2011-04-05     표성중 기자

최근 도덕적 무기력에 빠진 목회자들의 모습으로 인해 한국 교회 신뢰도는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회자들 간의 폭행사건을 비롯해 성추행 사건, 교회재정의 무분별한 사용, 한기총 대표회장 금품 살포 등 한국 교회는 현재 지향해야 할 성경적 푯대를 잃어버린 모습을 보이며, 세상의 가십거리가 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교회 개혁을 위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기독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교회의 타락 현상을 개탄하면서 개혁요구에 직면한 한국 교회 위기를 진단하고, 성경적인 개혁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지를 포함해 교계의 건강한 정론지 14개 신문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이현주 기자, 본지)는 오는 15일 오후 3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제2연수실에서 ‘개혁에 직면한 한국 교회,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독언론인들이 바라보는 한국 교회의 현실과 목회자들이 생각하는 한국 교회의 현재 모습, 교회 밖에서 보는 한국 교회 문제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며 “건강하고 성경적인 대안을 찾는 총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강사 선정에 정성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교회 안의 시각에서만 논의하는 것보다 교회 밖에서 바라보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타 종교인을 강사로 초청하는 등 이번 심포지엄은 냉철하게 한국 교회의 모습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건강하게 살아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에 교회 및 기관의 목회자 및 성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4개의 발제로 진행되며, 나이영 기자(CBS 종교부장), 박문수 부원장(한국가톨릭문화원)가 우선적으로 △현장 기자의 눈으로 본 한국 교회의 현실 △교회는 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나 등을 주제로 언론인과 타 종교인의 시각에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교회의 모습을 진단한다.

이어 임원택 교수(백석대)와 정주채 목사(향상교회)가 △한국 교회의 현재, 종교개혁 무렵과 유사하다 △위기의 한국 교회, 그래도 희망은 있다 등을 주제로 한국 교회 개혁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크리스천기자협회는 본지를 포함 국민일보, 극동방송, CBS, 기독교타임즈, 기독교보, 기독교TV, 기독신문, 한국성결신문, 침례신문, 크리스천연합신문, 기독교개혁신보, 한국교회신보, 기독교IPTV 등 교단 및 초교파 신문 14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