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기도’를 읽어라
송광택 목사가 제안하는 ‘기독교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새해 많은 이들이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며 기도원을 찾거나 자신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 책을 통한 묵상을 하게 된다. 자신에게 도움 될 만한 책을 찾고 있다면 일단 송광택 목사(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의 ‘기독교인이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팬덤북스)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10년 넘게 기독교인을 위한 영적인 독서문화를 만들어 온 송 목사가 기독교인들에게 도움이 될 100권의 책을 주제별로 정리하고 책의 의미를 제시한 ‘기독교인을 위한 독서생활 지침서’다. 기독교인의 지성을 위한 필독서와 양서를 주제별로 선정하고 그 핵심을 정리했다. 엄선된 주제는 자기 관리와 인간관계, 가정과 자녀 교육, 리더십과 독서, 신앙생활 전반과 영성, 기독교 세계관과 문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여! 이런 기분이 들 때에는 이런 책을 읽어라’라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인 것이다. 각 주제는 기독교인이 이 세상의 구성원으로 혹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때로 복잡하고 다양한, 때로 절망적이면서 암담한, 때로 회의적인 심리상태를 대변하고 있다. 송광택 목사는 이런 심리상태에서 우리 기독교인은 과연 어떠한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한 명쾌한 지침을 제공한다.
“우리는 누구나 변화를 꿈꿉니다. 기독교인인 우리들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근본적인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 변화의 힘을 책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위인과 지도자들이 결정적 시기에 책의 세계에 빠졌고, 책 속에서 비전을 발견했습니다. 책읽기가 바로 변화의 힘인 것입니다.”
저자는 특히 성경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거나 의무감에 교회를 다니고 있거나 하나님과 친밀하다는 확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싶을 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를 사랑하기, △예수님, 당신은 내게 누구십니까?,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느껴질 때, △지적 성장과 영적 성숙을 위한 책 읽기, △하나님이 바라시는 가정의 모습은, 신은 있는가? 등 기독교인이면 누구나 궁금해 할 질문들을 중심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각각의 책에서 독자 스스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한다. 각 꼭지의 마지막에 마련한 ‘책 속의 좋은 구절’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영성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송 목사는 “100권이라는 권수의 제약이 있지만 이 책을 징검다리 삼아 고전과 명저를 직접 읽는 독자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며, “긍정의 변화를 위해 올 한해 손 가까이 책을 두고, 가정과 교회, 직장마다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